게임조선의 새 코너 자게탐방입니다. 자게는 게이머라면 잘 알고 있는 자유게시판의 줄임말인데요.
자유게시판은 때로는 과한 표현과 불평이 산재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게임 유저들이 가장 편하게 접근, 의견을 교류하며 게임에 얽힌 자신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게탐방은 가장 편하게 서로의 의견을 터놓는 곳을 엿보며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기획된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31일 '카바티나 스토리'의 서비스가 잠정 중단 됐습니다. 넥슨의 주력작 '메이플 스토리' 개발스튜디오인 위젯스튜디오에서 개발을 맡아 지난해 7월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게임의 운영진은 지난 12월 24일 공식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유저 의견과 카바티나 스토리팀의 자체 평가를 종합해 정식 서비스를 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다고 판단, 잠정중단을 알리는 사과 공지를 올린 바 있습니다.
비록 서비스가 잠정 중지된 31일 이후 자게도 더 이상의 글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이지만 24일부터 31일까지 자게를 훑어보면 그 동안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들의 애정 어린 질책과 훗날을 기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쉬움의 목소리가 가장 컸는데요. 아이디 플러스밴드를 사용하는 유저는 '여름에 처음 시작해 렙 43까지는 재미있게 즐겼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게임이었는데 이제 끝난다니 너무 아쉽다'며 '꾸준히 관리하고 새로운 업데이트하고 하면 꽤 인기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씁쓸하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또, 아이디 알문을 사용하는 유저는 잠정 중단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게임 내 채널에서 그간 즐겼던 유저들과 이별회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잠정중단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었는데요. 아이디 코어기어를 사용하는 유저는 '친구와 형의 부름으로 온 소중한 게임이'라며 '캐시샵도 오픈 안된 게임이니 잠정중단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반면 잠정중단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중지가 아니기에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하는 의미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 스벤을 사용하는 유저는 '재 오픈 공지까지 또 몇 달이 걸릴 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갈무리 해서만 나와준다면 다시 복귀할 생각'이라며 '이번 재오픈을 통해 다시금 재충전하고 단순하지만, 허점이 적은 게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또, 아이디 길터라를 사용하는 유저는 '아직까지 오픈 베타에 적합하지 않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카바티나를 희망하며 더 재미있는 카바티나 기대하겠다'는 의견으로 잠정 중지 후 더 나은 모습으로 이 게임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번 잠정 중단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유저의 글도 다수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중 아이디 발락을 사용하는 유저는 맵 및 스토리 구성의 미비, 만렙 및 초보 유저를 위한 던전별 난이도 구분, 몬스터 스킬 및 드랍 아이템의 세분화, 단순했던 서바이벌의 확실한 구분 등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문제점을 해소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이번 '카바티나 스토리'의 자유게시판을 살펴보면서 유저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훗날을 기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마도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카바티나 스토리'가 개선된 모습으로 과연 되돌아올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일축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자유게시판에 의견을 남긴 유저들의 글을 살펴보면 다시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쪽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는 의견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여졌는데요.
운영진이 밝힌 기약도 없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사과 공지가 언제, 어떤 부분을 보강해 다시 돌아오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바뀐다면, 잠정 중단이 더 나은 모습을 위한 재도약의 시기라고 믿는 유저들에 대한 최선의 노력으로 인식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