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의 라이선스 계약이 이변이 없는 한 오는 31일자로 종료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와이즈캣이 개발한 이 게임은 오는 31일부터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면 현재 사용중인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명을 사용할 수 없어 유저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통해 지난 11월 23일 프로야구 온라인 게임 CI 사용 계약 관련해 부당한 거래 거절을 이유로 케이비오피를 제소한 상태.
관련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네오위즈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인데다가 공정위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 2개월부터 4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슬러거에서 프로야구 수단과 선수명을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음 주 초에 '슬러거'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밝힌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더욱이 네오위즈게임즈는 계약 종료 불과 일주일 남겨진 현재에도 앞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선수카드' 등 아이템 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다수의 '슬러거' 유저들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현재 상태의 서비스가 지속될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네오위즈게임즈가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던 만큼 구단과 선수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이선스 계약의 시시비비와는 별개로 직접 피해를 입을 슬러거 유저들에 대한 대책은 네오위즈게임즈가 미리 준비했어야 옳다"면서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유저들이 납득할 만한 대안이 나올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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