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 마련한 신코너 다시보는 걸작은 기억속에서 가물가물해진 게임을 들춰내 게이머들의 마음속 깊이 남겨진 추억을 되살려 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의 FIFA(피파) 시리즈는 이미 다수의 게이머로 하여금, 축구를 소재로 만들어지는 게임에 대한 현실성 마련에서 게이머들에게 놀라움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피파' 시리즈 이전의 게임들은 말 그대로 축구를 소재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마치 만화에서나 보듯 필살기 한방이면 게임의 승패가 갈리는 아케이드 성이 짙었습니다.
이러한 게임들은 통쾌한 재미를 살려내기는 했지만 실제 축구선수들을 사용해 같이 뛰어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묶어서 팀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게이머들의 소망을 이루기에는 다소 무리가 뒤따랐습니다.
EA 스포츠의 '피파' 시리즈는 이러한 게이머 및 축구 팬들의 소망을 담아냈기에 성공가두를 달릴 수 있었죠. 게임 개발에 앞서 FIFA에 등록된 팀과 선수의 라이센스를 따낸 점이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높이는 한 요인이었으니까요.
1993년 크리스마스 시즌 첫 선을 보인 '피파 인터네셔널 사커(피파94)'로 첫 포문을 연 '피파' 시리즈는 PC는 물론 등장한 모든 버전이 비디오게임으로 발매되며 현실감 넘치는 게임시리즈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후 '피파' 시리즈는 선수의 얼굴은 물론 동작 등 약 16년간 매번 시리즈가 발표될 때마다 최신선수들의 로스터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눈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해지는 선수들의 얼굴 및 모션이 눈에 띄게 향상되며 현실감을 가득 가진 축구게임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접목, '피파06'의 로스터와 그래픽을 바탕으로 제작된 '피파온라인' 및 '피파07'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 '피파온라인2'가 공개돼 PC용 패키지 게임에서 온라인게임으로 변화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이제는 공식 게임 중 10탄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요. 피파시리즈의 구작과 이번 신작만 비교해봐도 얼마나 게임이 많은 발전을 이뤄왔는지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는 선수와 선수간에 볼 경합을 벌인 다던지 오버헤드킥으로 크로스하는 볼을 걷어내는 수비스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이외에도 '피파' 시리즈는 유럽 축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UEFA' 시리즈, 시뮬레이션의 강화를 이룬 '피파매니저(토탈 클럽 매니저)' 시리즈, 길거리 축구를 소재로 한 '피파스트리트' 시리즈의 모태가 되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꾸준한 기대감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그러한 기대감에 부응하며 장수 해온 '피파' 시리즈. 그럼 지난 모든 시리즈의 국내 패키지 모델들의 변천사를 보시면서 잠시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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