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인터넷기업에 영원한 1등은 없다. 네티즌들의 구미에만 맞는다면 아무리 뒤늦게 뛰어든 업체라도 순식간에 1등이 될 수 있다.
지난해 3월 동창회사이트 다모임(www.damoim.net)이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이들은 이 사이트를 ‘아이러브스쿨’의 아류(아류)쯤으로 생각했다. 더구나 아이러브스쿨의 회사가치가 한때 500억원에 이르며 포털업체의 인수 경쟁대상이 되자, 다모임도 이에 편승하려는 업체로 인식됐다. 그러나 현재 다모임의 하루 평균 페이지뷰는 6000만회로, 아이러브스쿨의 3000만회를 앞서고 있다. 다모임의 정성희(30) 팀장은 “아이러브스쿨이 경영권 분쟁으로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변덕이 심한 신세대들이 다모임으로 옮겨왔다”고 말했다.
1위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대형 포털사이트다. 페이지뷰로 1위 다툼을 벌이던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과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지난해 6월 미국의 페이지뷰 공인기관인 ABVS의 실사 자료를 공개하며 논쟁을 일단락했다. 당시 다음의 하루 평균 페이지뷰는 6760만회고, 야후는 4500만회였다. 이후 야후는 배너광고 단가로 1위를 주장했지만, 지난해 말 경기 침체를 계기로 두 업체의 광고 단가가 같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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