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RTS 게임 '아발론온라인'의 유럽 37개국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파트너사는 부르다아이씨로 이 회사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250여종의 잡지를 발간하는 유럽 최대의 미디어 그룹 후베르트 부르다 미디어의 자회사로 지난 2003년 부터 '라그나로크' '컴온베이비' '오디션' 등 국내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독일 게임업체.
지난 해까지 부르다아이씨가 캐주얼 중심의 온라인게임에 관심을 가져왔다면 이번 전략은 RTS 게임으로 중심이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아발론온라인'의 수출 계약뿐 아니라 지난 달 9일에는 국내의 다날엔터테인먼트의 RTS 게임 '로코'와도 유럽 시장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기 때문.
같은 장르의 두 게임은 부르다아이씨의 게임 유통 채널인 게임포털 알라플라야를 통해 유럽 지역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발론 온라인'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진행 중인 만큼 현지화 작업이 완료되면 올해 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일정을 갖고 있고 '로코'의 경우 올 가을 국내 테스트를 준비 중으로 개발과 현지화 작업이 병행됨을 감안했을 때 두 게임의 일정에는 다소 격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국산 RTS 게임 : 아발론온라인(좌) / 로코(우)
또한, '로코'의 경우 RTS 장르 외에도 1인 슈팅 게임(FPS)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큼 두 게임이 유럽시장에서 자기잠식효과를 발생시킬 가능성은 적지만 두 게임 모두 좋은 반응을 얻어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면 특정 시기에 경쟁작이 될 여지는 충분하다.
유럽 게임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유럽 게이머들은 캐주얼한 분위기에 유저간 대전 중심과 화려한 액션, 플레이타임이 길지않은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RTS 온라인 게임의 메리트가 크다"며 "RTS게임인 만큼 다양한 전략 전술 구사는 물론 밸런스의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국산 RTS게임의 유럽 수출 소식은 고무적인 일이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 두 게임이 어떤 활약과 성적표를 제출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유럽 온라인 게임 시장은 각국 초고속 광대역 망 확산의 가속화로 점차 규모가 확장되고 있으며 올해 13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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