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메르 온라인
이 회사들은 보기 드문 지방 게임 개발사라는 점 외에도 각 회사가 10여 년 동안 게임을 개발해오며 얻은 노하우를 집약시켜낸 새 게임을 동시기에 선보이고, 자체 서비스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 현대 학원물의 계보 잇는 '메르메르 온라인'

- 파이터스 클럽
우선 민컴은 '란 온라인'으로 현대 학원물이란 새 장르를 개척한 온라인게임 개발사이다. 이 회사는 오는 23일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인 신작 '메르메르 온라인'으로 현대 학원물이 가진 재미를 저연령층에 맞게 꾸며내 폭넓게 유저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약 10세 이상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기획된 '메르메르 온라인'은 이 세계로부터 유입된 몬스터를 퇴치해 마지막 보루인 인공섬 아크시티를 구한다는 공통된 과제를 게이머에게 선사한다. 게이머들은 게임 속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몬스터를 잡고 얻은 경험치로 진급을 하는 등 현실과는 또 다른 학교 생활을 영위해 볼 수 있다.
회사측은 게임 속 학교 생활의 기반이 되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강조하기 위해 동 레벨대의 파티원을 자동/검색할 수 있는 파티매칭시스템을 강조했으며 클럽에 가입해 활동할 경우 더욱 게임 진행이 수월하도록 배려했다.
또, 마치 한편의 만화영화처럼 표현되는 화면 구성 및 간략해진 조작감과 스킬 구현, 사용자 임의 UI 변경 기능 등은 초보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된다.
민컴의 관계자는 "'란 온라인'은 학원 폭력물이란 오해로 국내에서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오히려 해외 11개국에서 서비스되며 인기를 얻었다"며 "'란 온라인'에서 얻은 현대 학원물에 대한 교훈과 노하우를 담아 만들어낸 '메르메르 온라인'으로 이젠 국내 게이머들에게 인정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 액션의 노하우 담은 '파이터스 클럽'
민컴이 현대 학원물이라는 소재로 승부한다면 KOG는 액션의 노하우를 살려낸 게임으로 게이머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KOG는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액션과 대전 요소를 주축으로 한 빠른 전개의 온라인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린 만큼, 신작에서도 자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올해 2월 신작 발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파이터스 클럽'은 KOG의 야심작. 약 4년간 개발돼 온 이 게임은 대전격투장르로 아케이드 게임기에서 익숙했던 격투게임의 타격감과 온라인게임의 장점인 대인전에 중점을 뒀다.
KOG는 이 게임 개발에 앞서 '스트리트 파이터' 등 유명 대전격투게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온라인게임에 맞는 자신들만의 조작방식 마련에만 2년 이상의 공을 들였다.
그 결과 '파이터스 클럽'은 대전격투게임의 기본처럼 여겨지고 있는 8방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구현과 각 캐릭터간 상ㆍ중ㆍ하 공격 및 방어에 대한 개념, 기존 아케이드용 대전격투게임에서 맛볼 수 있었던 타격감 및 조작감을 담아냈다.
여기에 1:1, 2:2, 3:3의 대전 및 다인이 벌이는 대난투전, 게임 내 주어진 도전과제를 달성할 경우 게이머에게 과제해결에 대한 소식이 매 순간 전달되는 시스템 등은 액션의 쾌감 전달은 물론 게이머의 성취욕을 북돋는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KOG의 관계자는 "6월경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까지 진행될 계획"이라며 "약 10년간 함께한 게임 개발자들이 노하우를 모아 만들어낸 만큼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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