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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게임 대중과의 접점 찾아 `동분서주`

 


각 게임사가 자사 교육용 게임 콘텐츠 알리기에 한창인 가운데, CJ인터넷이 9일 동 영역으로의 진출 계획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9일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와 협력해 국내 교육용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CJ인터넷은 엔씨소프트ㆍNHNㆍ한빛소프트에 이어 4번째로 교육용 콘텐츠 시장에 합류한 주요 게임사로 기록됐다.

CJ인터넷은 오는 2010년까지 옥스퍼드 영어 교재인 'Let’s go' 시리즈를 소재로 활용한 온라인게임을 개발ㆍ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t’s go' 시리즈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영어 교재로, 전 세계에서 연간 약 4000만부 가량의 판매고를 과시하고 있다. 이 교재는 국내에서도 연간 200만부 이상이 판매돼 어린이 영어교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교재는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 등의 영역을 총 7단계로 구성돼 있어, 해당 온라인 게임 역시 유사한 형식을 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인터넷 공신력 있는 교재를 소재로 한 만큼, 차기 개발작 역시 기존 교육용 온라인 게임과는 차별화를 꾀할 것이란 포부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는 "CJ인터넷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옥스포드와의 협력으로 '교육용 게임'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CJ인터넷의 온라인게임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게임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찌감치 교육용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 게임사에서는 자사 콘텐츠의 공신력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오디션 잉글리시'와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다. 최근 대전ㆍ창원ㆍ인천ㆍ전주 지방 4개 도시를 순회하는 에듀엑스포 2009에 '오디션잉글리시' 선보이고, 자사 게임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

이번 에듀엑스포에서 참가한 한빛 측은 '오디션 잉글리시'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한빛소프트 김유라 이사는 "대전ㆍ창원에서 열린 에듀엑스포 2009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ㆍ교육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어서 열릴 인천박람회와 전북박람회에서도 '오디션 잉글리시'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과 교육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자 퀴즈를 통해 요괴와 싸운다는 독특한 설정의 '한자마루' 역시 대고객 접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이 게임 역시 성균관대 한문교육학자와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들이 기획한 점을 부각시켰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서울대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실험실'의 검증을 거쳐 철저하게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다음 과제는 홍보전. NHN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한자마루'를 시연해 3만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하는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NHN은 자사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 전원에게 '한자마루' 학습지를 무료로 배포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NHN 서현승 사업부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존 한자 학습법과는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한자마루'가 학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자마루'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질의 콘텐츠로 무장한 교육용 온라인 게임과 이제 막 그 싹을 틔우려는 G러닝 시장.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보장된 G러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 게임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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