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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PC방조합 게임사 상대로 법적 대응

 

한국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이 최근 불거진 게임사이트 접속장애와 이로 인한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한국PC방협동조합은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게임사들의 PC방에 대해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 사안을 둘러싼 게임사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3월 18일에 발생한 NHN 접속장애와 3월 25일 발생한 엔씨소프트의 접속 장애가 포함돼 있다. 우선 조합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소송단을 모집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게임 접속 장애는 지난 3월 18일 PC방 정기점검 이후인 오전부터 1차 접속장애가 발생해 3~4일 동안 지속됐다. 지난 24일 오후 패치가 완료돼 정상으로 돌아오는 듯 싶었으나, 이후 4월 2일경 두 시간 가량 지속된 2차 접속장애가 추가로 발생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아이온 접속 장애는 지난 3월 25일 정기점검 이후 시점인 오후 9시경에 발생해 다음날 오전까지 지속된 바 있다.

이에 조합 측은 한게임 1차 장애로 인한 PC방 피해추정액을 PC방당 60만원 정도로 집계했고, 가맹PC방 1만3000여 개를 더해 약 39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게임 2차 장애로 인한 피해추정액은 PC방당 2만원 정도로 추정해, 같은 수의 가맹점 피해액을 합한 2억6000만원으로 집계 중이다.

반면, 아이온은 산술적 피해액을 집계하기 어려워 PC방당 일괄적으로 10만원 가량의 피해액을 설정했다. 이로써 아이온 접속장애에 따른 하루 피해액이 약 2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서 조합 측은 최근 비가맹점 IP를 차단키로 결정한 CJ인터넷의 행위도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최승재 이사장은 "게임사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PC방을 봉으로 보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그들의 부당성과 이중성을 계속 될 것"이라며 "이를 폭로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펼지는 동시에 법적인 소송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CJ인터넷의 경우 4월 6일부터 서든어택 비가맹 PC방에 대해서 IP 차단이라는 초강경 조치를 취해 PC방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PC방 생존권 차원에서 이번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조합 측은 자료를 통해 "'서든어택'을 평생 무료라고 선언했다가 PC방에 대해서 과금을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비가맹 PC방에 대해서는 'IP' 차단이라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한국PC방협동조합의 '게임사의 PC방에 대한 부당 행위'에 대한 기자 회견은 7일 오후 4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최승재 이사장과 조합 관계자들, 그리고 이민석 협동조합 고문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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