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에는 "CJ인터넷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서든어텍을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PC방에서는 무료로 이용하는 업소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요구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는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게임사와 인터넷PC방 업계 누구에게도 조화를 이루거나 상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 인터넷PC방은 게임을 고객에게 홍보하고 접속할 수 있는 장이며, 관련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업종"이라며 "이 상황에서 비가맹점에 대한 IP차단 조치는 오히려 게임사에게도 접속자 수를 현저히 떨어뜨리는 문제로 귀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CJ인터넷 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법률적 자문을 거친 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관계자는 "CJ인터넷 측의 IP 차단 조치에 있어 인문협은 공식적으로는 반대의사를 표명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 사안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 자문을 거친 후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의 우려할 상황은 이번 사례를 통해 타 게임사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게임사와 회원사 모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점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시점에서 판단 시 서든어택 IP 차단을 둘러싼 게임사와 회원사 간의 힘겨루기는 게임사의 우세승으로 마무리될 듯 보인다. 일단 인문협 내 회원사가 1만여 곳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중에서 90% 가량이 이미 넷마블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
사실상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10%에 해당하는 비가맹점을 옹호한다 해도, 이미 비용을 지불하며 '서든어택' 서비스를 제공 중인 90%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설지 여부도 미지수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가 집단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단순히 유감을 표명한 점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상 PC방이 게임 콘텐츠로 상업적 수익을 올리는 구조 속에서 해당 게임 콘텐츠를 사용함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게 명분에서도 밀리기 때문이다.
일단, 인문협과 CJ인터넷 간의 힘겨루기 결과는 인문협 측의 후속 조치를 여부를 좀 더 지켜본 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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