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상용화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4일 엔씨소프트 측은 그 동안 테스트 서버에서 진행했던 1.1 업데이트를 본 서버에 적용했다.
'아이온' 핵심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만렙 상향과 신규지역 추가, 그리고 각종 아이템과 퀘스트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경우 오토사용자에 대한 대규모 계정 삭제 조치 이후에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는 엔씨소프트의 유저 관리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되고 있다.
같은 기간 MMORPG 최고 왕좌를 놓고 다투는 블리자드 측의 움직임 역시 심상치 않았다. 지난 3일 블리자드 측은 베틀넷 포럼을 통해 국내외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2'의 새로운 패치 계획을 밝힌 것.
'디아블로2'의 패치에 대한 유저의 관심 또한 높았다. 업계 측에서는 이번 패치가 유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라고 설명했지만, 동시점에 웹사이트를 통한 '디아블로3'의 원화가 공개되면서 후속작 '디아블로3'를 향한 관심이 또 한 번 높아진 상태다.
이처럼 블리자드 측이 '디아블로2'를 활용한 '디아블로3'의 이슈화에서는 톡톡한 효과를 봤지만, 역으로 현시점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6월 2일이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언급하며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일을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주체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를 더욱 애타게 했다.
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WBC 역시 또 다른 이슈 중 하나로 부각됐다.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WBC의 승패 소식에 국내 야구팬은 웃고 울었지만, 일단 결과를 떠나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였다.
국내 게임업계 역시 이 같은 기회를 놓칠 리 만무하다. 야구를 소재로 다룬 다양한 게임 타이틀이 앞다퉈 WBC 마케팅에 돌입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CJ인터넷의 '마구마구'.
CJ인터넷 '마구마구'는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단독 후원으로 나섰고, 이번 스폰서 계약으로 인해 한국 대표팀은 '마구마구' 로고가 새겨진 헬멧을 착용하게 됐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 '슬러거'와 모바일 야구게임 등이 상황에 주목하며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쓰디쓴 패배를 맛봤지만, 아직 결승진출을 향한 길은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또 한 번 있을 일본과의 명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구대표팀의 승패에 따라 울고 웃게 될 국내 게임사의 WBC 마케팅이 빛을 보길 바랄 뿐이다.
끝으로 청소년 아이템 거래에 대한 정부의 차단 조치 역시 게임사의 큰 기류에 영향을 미칠 주요 사건으로 기록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아이템거래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심의ㆍ결정한 것.
사안이 민감한 만큼 이번 조치에 대해 아이템거래 사이트 측 역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일단 현 시점에서는 거래 사이트 이용자 중 전체 10% 내외를 자치하는 청소년층을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고시로 법적 제도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이를 뒷받침해줄 현실적인 세부규정이 허술하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해당 업체들조차도 정부 측이 청소년을 차단할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길 바라는 눈치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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