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의 4일 발표에 따르면, 2월 3째주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사이트 중 한 곳에서 거래가 완료된 최고가 게임물품 가격이 715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또 현시점에서도 거래를 목적으로 올라온 게임물품 중에는 1억원의 희망가격이 책정된 온라인게임 계정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게임물품 가격 조사는 이미 거래가 완료된 것과 거래가 진행 중인 게임머니ㆍ아이템ㆍ게임계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측은 가격이 높은 순으로 각각 10위까지의 거래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우선 거래가 완료된 모든 물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게임머니로 무려 71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머니 거래의 경우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가 '아이온'으로 채워졌고, 최저가 역시 365만원이라는 고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된 게임 아이템 중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던 것은 웹젠 '뮤'에 사용되는 아이템 중 하나로, 가격이 576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이 높은 10위권 내 아이템 모두가 300만원이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고가 아이템 거래 내역 10위권 리스트에는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가 5개나 포함돼 있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이 높은 인기를 누린만큼 그에 버금가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 거래 가격은 355만원에 거래된 웹젠 '뮤' 온라인게임 계정부터, 163만원으로 10위를 기록한 '위드2FC' 계정까지 모두가 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시점 거래를 위해 매물로 등록된 게임물품의 거래희망 가격을 살펴보면 더욱 가관이다.
한 온라인게임 계정의 경우에는 무려 1억원이라는 웃지 못할 거래 희망 가격으로 등록돼 있으며, 아이템의 경우에는 2000~3000만원에 거래를 희망하는 매물이 다수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에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황당한 가격을 희망하는 게임물품이 있을 수는 있으나 실제 거래가 성사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게임업계 역시 게임물품 거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과도한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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