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 이종원 대표는 게임 소개에 앞서 “제대로 된 격투게임은 유저가 원하는 부위를 자유롭게 공격하고 막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액션 게임의 진수는 역시 컨트롤인데 '파이터스 클럽'은 이러한 요소를 전부 담아낸 첫 온라인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말대로 KOG가 어필하고 있는 '파이터스 클럽'의 가장 큰 강점 역시 DSK(Digital Stick Keyboard) 시스템이란 독특한 컨트롤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DSK는 8방향의 상ㆍ중ㆍ하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조작방법으로, 전체 개발기간 중에서 조작방식을 새로 창안하는데 걸린 시간만 2년이 소요됐다는 것.
DSK의 핵심은 패턴을 적용해 적은 수의 조작키만으로도 통해 다양한 공격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이동시 누른 공격버튼과 제자리에서 누른 공격버튼의 동작이 다르게 연출된다.
이종원 대표는 “키를 많이 사용해 다양한 동작을 연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컨트롤이 어려워지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도 다양한 컨트롤과 쉬운 조작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액션게임은 아케이드용으로 개발된 일본 게임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DSK를 통해 그동안 개발자 입장에서 느껴왔던 콤플렉스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터스 클럽'은 조작 시스템 뿐 아니라 게임 자체만로도 높은 완성도를 가감 없이 과시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을 살펴보면, 카툰 랜더링 기법으로 제작된 그래픽뿐 아니라 다양한 공격동작과 타격감 등의 요소가 감탄을 자아낼만하다.
특히, KOG측 역시 '파이터스 클럽'을 자체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힐 만큼, 이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종원 대표는 “'파이터스 클럽'은 KOG가 처음으로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게임”이라며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현 시점에서는 많은 공을 들인 신작인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사실적인 액션 동작이 과도한 폭력성을 동반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각에는 “폭력성은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장르가 지니는 한계점이기 때문에 법이 제시하는 등급 기준을 수용할 것”이라며 “15세 이용가 판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18세 등급이 부여 되도 무리하게 이를 낮추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준비된 '파이터스 클럽' 내의 콘텐츠는 레스링ㆍ태권도ㆍ검도 등의 무술을 사용하는 5종의 캐릭터와 다양한 대전모드, 그리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하는 캐릭터 커스트마이징 시스템 정도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양한 RPG요소를 적용해 간다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시점에서 '파이터스 클럽'은 전투에만 초점을 맞춘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RPG적 요소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며 “1년내 다양한 스팩을 차례로 도입해서 RPG와 액션 장르 모두를 포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터스 클럽'은 다음 달 내로 1차 CBT를 진행하며, 올해 중반경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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