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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저 웃기고 울리는 한게임 요금제

 

NHN 한게임이 온라인게임 요금제를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NHN은 10일, 한게임 내 인기게임 '테트리스'를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몬스터헌터 온라인'의 무료화를 선언한지 4일 만에 정 반대되는 요금제를 도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단 한게임 측의 '테트리스' 요금제 정책 변화 내용을 살펴보면, 하루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의 횟수를 제한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일정 금액의 비용을 과금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유료화 도입 이후 게이머가 대전모드 방식의 '테트리스'를 하루에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횟수가 30판으로 제한된다. 만약 30판을 다 채우고 난 후 추가로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판수이용권 혹은 자유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판수이용권은 100판(2400원), 50판(1200원), 20판(500원)권으로 구성됐고, 자유이용권은 30일권(7000원), 7일권(3500원), 1일권(2000원)으로 이뤄졌다. 반면 자동결제를 신청하면 30일권을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이용권 적용 여부는 '대전모드'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싱글모드'는 이용권 구매와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일단 국민게임을 자칭하던 '테트리스' 유료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누리꾼 사이에서의 찬반논란도 함께 불거지는 양상이다. 게임 역시 수익성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당연하다는 시각과 국민게임을 자칭하던 '테트리스'의 과금 정책이 과하다는 반대 입장이 대립한 것이다.

ID sss***를 사용하는 유저는 “30판은 너무 적다. 조금만하면 금방 끝나던데”라며 “부분유료화보다는 게임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대체하는 게 더 괜찮을 듯”이란 입장을 밝혔다. 또 ID rokfigh***를 사용하는 유저는 “기존 게이머를 이해시키려는 듯한 한게임 측 양해의 글을 보았지만 그래도 거부감은 있었다. 테트리스를 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왜하는지 또 왜 즐거워하는가를 이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시점에서 유료화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반대로 테트리스의 유료화 정책을 수긍하는 유저도 상당수다. dnrqh*** ID를 사용하는 한 유저는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가 돈을 벌어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 현재도 OO같은 무료 게임이 많으니 유료화 됐다고 욕하지 말고 그냥 다른 게임하세요”라고 말했다.

반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초기 유료화 모델로 시작했지만 오는 12일부터 요금정책을 바꿔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게임이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무료화 소식에 눈물썩인***ID의 유저는 “오픈베타부터 다시 시작한다니까 노력은 봐줘야죠. 다양한 유저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자세랄까?”란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한 누리꾼은 “뭐 어차피 무료화 하게 될 운명이었지. 그리고 새로운 조작방식은 선보인다는데 일단 체험해보고 판단하겠다”란 가시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좀 더 저렴하게 재미를 추구하려는 유저의 욕구와 좀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게임사의 정책이 대립한 가운데, 한게임 내부에서의 엇갈린 요금제 정책이 도마 위에 올라선 모양새다. 무료라는 산의 높이와 유료라는 골의 깊이가 얼마만큼의 대립을 불러올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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