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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불황 속 국내 게임사 실적 전망 ‘호조’

 

바야흐로 국내 게임사의 어닝시즌이 도래했다.

오늘(3일) CJ인터넷의 0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5일과 6일에는 NHN과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지난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또 오는 13일에는 '아이온'으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한 엔씨소프트가 지난 분기 실적 공개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요 게임사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국내 대형 게임사 중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곳은 CJ인터넷이다. CJ인터넷은 3일, 08년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경상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12%가 성장했고, 전분기대비로는 매출과 영역이익이 각각 11%, 18%씩 증가한 수치다. 이에 CJ인터넷 측은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을 기존 게임과 신규 게임 퍼블리싱 신장, 그리고 웹보드 부문 실적 상승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08년 연간 실적은 △매출 193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 △경상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249억원을 기록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웹보드 170억원 △퍼블리싱 333억원 △기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퍼블리싱 부문 연간 매출은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에서 64%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웹보드 부문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전략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연간 매출 6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 증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5일, 실적발표에 나서는 NHN과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우선 NHN은 지난해 최악의 외부 환경에 휘둘린 기업 중 한 곳이지만,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하며 이 같은 영향을 더 받게 됐다. 또한 최근 온라인광고 시장의 회복세와 차기 온라인게임 4종에 대한 기대치가 더해진 점 역시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날 5일, 지난분기 실적 공개에 나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고무적이다. 3일 오전 한때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는 게임 업종 Top pick으로 부각되면서, 한층 높아진 주가 가치를 과시했다.

특히, 다수의 증권가 애널리스트가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사업 성장세에 주목하며 올해 매출 신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등의 해외 진출 게임들이 분기당 30억원 내외의 로열티를 챙기고 있으며, 앞으로 ‘피파온라인2’의 중국서비스가 예상돼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오는 13일에 공개되는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공개는 가장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적으로 봐도 지난해 말 선보인 '아이온' 하나로 국내 매출 532억원, PC방 매출 320억원 가량의 수익을 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아이온'의 경우에는 이번 달 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 콘텐츠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정확한 성장치는 당일 막상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보이는 다양한 외부 환경을 살펴봐도 국내 게임사의 선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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