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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게임 울고 가는 유저몰이 특효약 `공짜?`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옛 속담이 있다. 그만큼 대가없이 그냥 주는 무엇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최악의 경기침체기라는 최근 이러한 공짜전략이 빛을 보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온라인게임 시장이다.

최근 몇몇 온라인게임사가 유저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공짜전략을 강행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CJ인터넷은 순위권 밖에 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고, 이러한 발표 이후 5일 만에 3만 유저 몰이에 성공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2주가 지난 현 시점에서는 게임엔젤 순위 기준으로 28계단을 뛰어오르며, 종합순위 15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상 비인기 온라인게임이 요금정책을 바꾼 것만으로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에 한빛소프트 역시 동일한 공짜전략으로 맞불을 놓고 나섰다. 한빛소프트는 29일 자사 온라인게임 '헬게이트 런던'의 부분유료화를 오는 3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1월부터 월정액제로 '헬게이트 런던'을 운영해 왔다. 이 게임 역시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한빛소프트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곧바로 IP(지적재산권) 소유분쟁에 휩싸이면서 원활한 업데이트가 뒷받침 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는 유저의 외면으로 인해 주요 게임순위에도 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헬게이트 런던'의 부분유료화 도입까지는 아직 두 달 가량의 시간이 남아있다. 때문에 이 게임 역시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같은 순위 상승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에는 시기상조다.

그러나 초창기 이 게임이 주목받았던 관심도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 대규모 1.5패치 등이 병행된다면, 메인타이틀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짙다.

끝으로 국내 온라인게임의 기반을 닦은 '리니지'도 요금제도 변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지난 26일 엔씨소프트재팬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부분유료화 도입계획을 밝혔다.

또, 오는 3월 3일부터 정액제 모델을 폐지한 후, 아이템 샵을 통해 다양한 유료 아이템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현 시점에서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의 부분유료화 도입 여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만큼은 근시일내에 '리니지'가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측은 주력작 '아이온' 잠식해 들어가는 자기 유저 비율 문제를 해소하고, 동시에 앞으로 쏟아져 나올 예정인 경쟁사 대작 온라인게임과의 정면승부를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부분유료화 이슈가 다시 불거져 나온 시점에서, 아직 정액제 모델이 적용된 국내 '리니지' 유저의 반응 여부가 앞으로 '리니지'의 요금제 모델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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