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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오토 근절에 팔 걷어!"

 

아이온이 게임 속 불법 사냥 프로그램인 오토 근절에 팔 걷고 나섰다.

엔씨소프트 측은 12일 공식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불법 사냥 프로그램 사용자 2330여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용 서비스 이후 아이온 게임 내에서 영구 정지 처분을 받은 계정 수는 모두 5392개로 늘어나게 됐다.

영구 정지 처분을 받은 계정 내 캐릭터는 자동으로 소멸될 뿐 아니라 똑같은 계정으로는 다시 캐릭터를 육성할 수도 없다.

그러나 아이온은 하나의 주민등록 번호로 총 5개의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나머지 4개의 개정으로는 게임을 재시작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엔씨소프트 측은 단기간 내 많은 수의 오토 유저를 색출한 방법론에 대해 “오토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악용될 우려가 있어 전모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체계적으로 이를 색출해 내는 프로세스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수차례의 확인 절차를 가지기 때문에 선의 피해자가 발생할 확률은 작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1대 1 확인 절차를 통해 소멸된 계정에 대한 복원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작업장을 위주로 색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삭제된 계정의 남은 시간 서비스 요금 환불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과거의 판례를 들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미 약관에 오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의 계정을 삭제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과거의 판례에서도 오토 사용 유저에게 서비스 요금을 환불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측이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오토 계정 삭제에 강하게 나선 이유는 일종의 상징성 때문이다. 대규모 계정 삭제 계기가 아이온 속 오토 프로그램 사용 빈도를 크게 줄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에 색출한 오토 사용자가 아이온 속 전체 오토 사용자의 일부인지 혹은 대다수인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이번 사례와 같이 지속적으로 오토 유저를 색출해 계정을 삭제해 나가면 나머지 오토 사용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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