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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게임 영상 강화 붐

 

슬랩샷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다. 한번 보는 것이 백번 듣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최근 게임사들도 자사 게임을 손쉽게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 강화 움직임이 뚜렷하다.

특히 최근에는 각 게임사마다 용량은 작지만 고화질을 갖춘 플래시 홍보용 영상을 속속 선보이면서 게이머 눈길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게임 영상이라 하면 오프닝ㆍ이벤트ㆍ엔딩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게임사가 제공하는 영상이 게임 속은 물론 게임 외에서도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가시적으로는 게임 튜토리얼의 변화가 눈에 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중 넥슨의 '슬랩샷', 엠게임의 '홀릭2' 등 연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 내 영상 튜토리얼을 구비하고 있다.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경우, 과거에는 조작체계 등을 설명하는 글과 스크린샷을 읽고 보며 숙지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같은 설명을 영상으로 풀어내 직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릭터 스킬은 효과와 이펙트 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게이머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삼국무쌍 온라인

CJ인터넷의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 튜토리얼을 강화했다. 게이머가 키를 움직여 사용할 수 있는 액션과 스킬들을 한눈에 보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것.

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마치 드라마처럼 영상이 보여지다가 튜토리얼로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게이머의 스토리 이해와 게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도 했다.

단순히 튜토리얼의 강화로서만 영상이 이용되지는 않는다. '홀릭2'의 경우 게임 특징 중 하나인 유저제작 던전의 벽화를 유저가 제작한 사진은 물론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최근 게임업계에 불어온 스타마케팅의 열풍이 게임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슬랩샷'의 경우 홍보모델로 선정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뮤직비디오가 게임 인터페이스상에서 상영되기도 한다.

게임사의 스타마케팅에서 영상은 더욱 효과적인 모습으로 활용되고 있다. 게임의 홍보모델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혹은 웹링크를 통해 제공하며 파급력을 높이고 있다.

'버블파이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 홍보모델을 맡은 소녀시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넥슨은 광고영상은 물론 촬영 현장 뒷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전파해 소녀시대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게임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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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온라인

CCR은 'RF온라인'의 홍보를 위해 레이싱 모델 구지성의 섹시 댄스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리쌍, 크라잉넛 등 인기가수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담아낸 UCC 영상을 게임커뮤니티에서 공개해 '리틀빅플래닛'의 홍보에 활용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영상을 이용한 게임 홍보가 가속화되긴 마찬가지다. 게임사들이 자사의 신작 발매 게임에 대한 소개 영상을 사전에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이는 TV 광고 영상과 달리 개발자가 참여해 게임의 변경점 및 장점을 알리는 식으로 구성돼 게이머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활용된다.

에픽게임즈의 '기어즈 오브 워2' 및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킬존2' '갓오브워3', THQ의 '세인츠로우2', 일렉트로닉아츠의 '심즈3', 캡콤의 '바이오하자드5', 닌텐도의 'Wii 피트' 등이 발매 전부터 사전공개 영상을 통해 게이머들의 인지도로를 상승시킨 대표작들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온라인 방송을 활용한 e스포츠 리그 및 이벤트전 방송 등도 영상 활용도를 높인 게임사의 적극적인 홍보활동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은 말로 설명하기 보단 한번 보고 해보는 것이 특장점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라며 "최근 UCC 영상이 발달하는 등 영상 제작의 접근성이 매우 낮아져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은 물론 이를 활용한 효과적인 전달방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게임과 영상의 접목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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