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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차기 경쟁 요소 `스케일`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경쟁 키워드로 대규모 전투지원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신작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최대 수천 명의 유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투 시스템을 선보였고, 이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

대규모 전투 시스템은 올해 초 시작된 그래픽 강화 경쟁과 이후, 캐주얼게임이 대세로 부각되며 등장한 타격감 경쟁. 그리고 개성을 강조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경쟁을 잇는 차별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우선 대규모 전투 시스템이 돋보이는 게임으로는 한빛소프트가 차기 주력작으로 준비 중인 '에이카온라인'을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조이임팩트가 3년에 걸친 개발기간과 9개월이 넘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상태로 오는 18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에이카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1000대 1000의 대규모 전투를 지원한다는 점.

2000명의 유저가 한 공간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설정은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지금까지 수만 명의 동접자를 과시해온 기타 온라인게임에서도 한 번도 시도된 바 없다.


일단, 한빛소프트 측은 대규모 전투를 지원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최적화 작업에 주력해 왔고, 오랜 테스트 기간을 가진 만큼 안정성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클라이언트 최적화 작업은 '위드2FC'를 개발ㆍ운영해온 개발진을 투입해 2~3년 된 PC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CJ인터넷이 지난 11일 사전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진ㆍ삼국무쌍 온라인’도 스케일면에서 빠지지 않는 규모를 과시하는 주목작 중 하나다.

특히 이 게임은 지금까지 선보여진 수많은 전작의 우수한 시스템을 도입해 액션과 전략의 조화를 시도한 것이 강점이다.

게다가 CJ인터넷 측은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e스포츠화 추진 가능성을 내비춰 무쌍시리즈를 넘어 MMORPG 요소를 부각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비행대전게임 'HIS(히어로즈인더스카이)' 역시 25대 25의 공중전을 지원하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게임 중 하나다.


이 게임 역시 두차례의 CBT를 통해 안정화 작업에 매진해 왔고, 내년 상반기에는 오픈베타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본으로도 수출해 콘솔 유저가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2008년을 한 달가량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신작게임을 중심으로 강조되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 겨울방학 특수와 내년 게임시장에서의 주도권 싸움에서 대규모 전투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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