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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경쟁 지나 M&A…게임시장 술렁

 

국내 게임업계가 또다시 M&A(인수합병)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M&A 향배에 따라 향후 업계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침체 및 주가 하락으로 M&A가 손쉬워진 탓에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예당온라인은 최근 매각설에 휩싸였다.

알짜 기업으로 알려진 이 회사의 매각설에 시장은 한바탕 요동을 쳤고 ‘프리우스 온라인’, ‘아이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로 대변된 대작게임 경쟁 이후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당온라인의 대주주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매각을 논의중으로 국내외 업체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유력한 인수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 여파로 떨어진 기업 가치가 원점을 회복하면 구체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위고글로벌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9일 위고글로벌의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에이치에스홀딩스에서 드래곤플라이로 변경됐다. 드래곤플라이는 에이치에스홀딩스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드래곤플라이의 지분율은 9.25%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공을 들여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지난 7월 코스닥 등록을 포기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의 위고글로벌 인수를 놓고 직상장 보다 우회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으로 가닥을 잡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2개의 업체와 M&A를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게임업체와 완구업체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한달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게임업체 인수를 위해 한빛소프트와 T3엔터테인먼트가 확보중인 현금이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인수합병을 추진중인 게임업체는 누구나 알만한 회사”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A는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인수에 이어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 제이투엠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번 사례는 해외 유명 게임사인 EA가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 방식이 아닌 직접 인수에 나선 첫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인수는 제이투엠소프트 지분 100%를 사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중인 온라인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EA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제이투엠소프트는 EA의 기존 패키지게임 온라인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게임업계가 올초부터 M&A를 통한 새로운 판짜기에 돌입했다”며 “나홀로 성장 보다 글로벌 성장에 무게 중심이 옮겨진 탓”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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