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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떳나?…전문가들 “초기 흥행 성공”

 

‘국내 게임계는 지금 아이온(AION) 열풍?’

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흥행 여부와 관련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내다봤다. ‘아이온’의 흥행 윤곽은 상용화 후 3개월이 지나면 판가름 날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은 시장 진입에 성공해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며 “상용화 후 3개월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은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상용화 이후 정착률과 국외 시장에서의 성공 등도 관심을 끄는 요소”라고 말했다.

‘아이온’은 그동안 침체 양상을 보였던 국내 게임시장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인식됐다. 수년간 대작게임 경쟁이 이어져왔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결국 시장의 위기를 초래해 기대치가 몰린 것이 원인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이온’이 가져올 대표적인 경제효과로 시장의 인식 전환을 꼽았다. ‘아이온’의 가능성이 저평가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온’에 모인 관심이 타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의 성공으로 시장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국내게임의 인지도 향상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 열풍이 관련 산업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며 “반면 타 게임의 트래픽이 줄어들고 있어 경쟁 업체에는 위기감을 불러올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사회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게임계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불경기 때 게임산업은 활성화 된다는 속설에 전문가들은 ‘100% 단정키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탓 보다 게임 자체의 특수성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는 일반적인 논리로 볼 수 없다”며 “2000년 이후 이용자수 자체는 완만하게 줄었으나 핵심 이용자수 증가로 인당 매출액이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황에 강하기 보다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다”며 “온라인게임은 소액 결제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오히려 대작게임의 등장이 변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게임산업 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이란 입장을 보였다. 해외 대작게임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롤플레잉게임(RPG, 역할수행게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시장 규모는 올해 2조7천억원에서 7천억원 늘어난 3조4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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