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대작게임과 외산 대작게임의 재격돌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온’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경쟁이 두 번째 막을 올릴 태세다.
첫 번째 경쟁이 출시를 앞둔 업체 간 미묘한 신경전이었다면 두 번째 경쟁은 핵심 콘텐츠를 통한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이들 게임의 경쟁은 이달 25일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아이온’이 이달 25일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공개 시범 서비스 게임과 상용 서비스 게임 간 입장 차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온’은 공개 시범 서비스 기준으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이란 수치도 대작게임으로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아이온’은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Abyss)’를 공개한다. 이는 ‘아이온’의 세계 중 이공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 게임의 대표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공중 전투의 장을 그리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이달 18일 상용화를 통해 첫 번째 영웅 직업인 ‘죽음의 기사’를 선보였다. 이 직업은 기존과 달리 방어와 공격의 원활한 사용을 가능케 한다. 신 대륙 ‘노스렌드’를 선보이면서 최고 레벨도 80으로 상향됐다.
이용자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응원 경쟁은 두 게임이 모습을 보이기 전부터 시작됐다. 이들 이용자는 게임 게시판 등을 통해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게임의 가치를 알리고자 열띤 응원에 나서 인터넷이 사이버 응원 소리로 달궈지고 있다.

- 이용자 간 응원 경쟁 모습
관련 업계는 이들 게임의 경쟁을 지켜보면서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 게임의 경쟁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자칫 출혈 경쟁으로 이어져 악영향을 끼칠지 염려하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온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으로 침체됐던 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이들 게임의 경쟁이 업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구심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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