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둘러싼 토종과 외산게임 경쟁이 내년을 기점으로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침체 양상을 보이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올해 들어 몇몇 토종게임의 선전으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내노라하는 게임들이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해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이중 온라인게임의 주류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내년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외산 대작게임들의 국내 진출행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HN은 13일 ‘워해머 온라인’의 한국 서비스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내년 퍼블리싱 라인업으로 소개된 이 게임은 해외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대항마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2일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국 서비스 계약 체결 내용을 밝혔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는 내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인터넷은 내년 2분기경 한일 합작으로 개발중인 ‘드래곤볼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블리자드는 내년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3차 확장팩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이 매년 확장팩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외산게임에 맞서는 토종게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프리우스 온라인’, ‘아이온’ 등의 흥행으로 2006년 빅3 MMORPG 참패 이후 잃었던 자신감도 찾았다.
NHN은 ‘C9’, ‘킹덤언더파이어2’ 등을 선보인다. ‘C9’은 ‘R.Y.L’과 ‘R2’를 만든 개발진의 손때가 묻었단 점에서, ‘킹덤언더파이어2’는 10년 만에 등장하는 정통 후속작이란 점에서 각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를 내년말쯤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보다 해외에서 선전한 전작과 달리 후속작은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넥슨은 ‘마비노기 영웅전’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마비노기’로 유명한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것으로 ‘마비노기’와 달리 하드코어 스타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를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인기만화 열혈강호의 온라인게임 버전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속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가 불확실한 시장을 놓고 각자 눈치를 살피는 시기였다면 내년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불꽃 경쟁을 벌이는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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