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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열기 게임으로 이어질까?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10월 31일 막을 올려 내년 3월 22일까지 약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에 농구를 소재로 다룬 각종 게임들이 프로농구 개막 효과를 누리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의 국내 스포츠 열기는 슈퍼스타 박태환의 등장에 힘입은 수영으로 시작해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로 이어졌고, 이제 겨울 실내 스포츠 농구로 그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이슈가 따라붙는 스포츠 열기를 등에 업기 위한 게임사의 동참 분위기 역시 달아올랐다. 베이징 올림픽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올해 중반에는 각 게임사가 수많은 올림픽 타이틀을 쏟아내면 한철 장사에 몰입했다.

이후 야구 정규시즌 시기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야구게임 조성 붐에 몰입하는 분위기였다. 각 게임사 역시 현 시점에서는 농구시즌 돌입에 맞춰 기다렸다는 듯 농구게임을 쏟아내면 게이머의 관심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달 초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대표 한수정, 이하 EA코리아)는 EA스포츠의 대표 농구게임 ‘NBA 라이브 09’를 Xbox360ㆍ플레이스테이션3ㆍPSP용으로 발매했다. ‘NBA 라이브 09’는 EA캐나다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으로, 최근 비디오게임 타이틀의 대세에 맞춰 온라인 접속 기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스포츠 분석업체인 시너지스포츠텍이 제공한 지난 2년간의 선수 통계를 바탕으로 5000만개가 넘는 선수 데이터가 게임 속에 접목된 것이 강점이다. 게임 속 등장 선수의 능력치가 실제 선수의 실력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농구게임 붐 조성에는 ‘케로로파이터’로 기반을 닦은 구름인터렉티브 역시 동참할 분위기다. 지난달 초 구름인터렉티브는 히트만화 ‘슬램덩크’를 소재로 다룬 온라인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름인터렉티브 측은 슬램덩크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접촉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 측은 아직 판권 채결에 대한 명확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슬램덩크 온라인’이 출시될 경우의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클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원작 자체가 전 세계에서 1억2000만부 이상을 팔아치운 성공작이기 때문에 게임성과 홍보 전략만 뒷받침 되면 만화에 매료된 다수의 팬을 끌어 게임 속으로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슬램덩크 온라인’은 이르면 내년 초 시장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본격적인 서비스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슬램덩크’라는 대박 소재가 농구게임의 붐에 일조할 지, 혹은 기존 애니메이션 기반의 온라인게임처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농구게임의 본가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역시 후속작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기약하고 있다. 이미 올해 중반 ‘프리스타일풋볼’과 ‘프리스타일2’의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개발 일정을 고려하면 이미 상당부분 완료됐다는 판단이다.

또한 올해 게임 시장의 마지막 이슈 ‘지스타2008’을 통해 ‘프리스타일’ 신작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이에 올해 중반 ‘프리스타일 세컨드스트리트’로 소개된 바 있는 ‘프리스타일2’가 전작에 비해 얼마만큼 발전했을지 여부가 관건으로 떠 올랐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농구게임으로 기반을 쌓은 게임사다. 여기에 실적이 부진한 게임의 서비스까지도 종료하면서 이들 게임에 현 개발인력을 모두 집중하고 나서 전작의 독창성을 어떻게 이어갈지가 성공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인기가 파도치는 프로 스프츠. 그 스포츠 열기를 등에 업은 농구 소재의 온라인게임이 올 겨울 실내스포츠의 인기를 누릴 수 있지 주목된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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