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모바일(전 핸즈온모바일)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영웅서기' 시리즈가 그 주인공으로 2005년 말 첫작인 '영웅서기-솔티아의 바람'을 공개한 이래, 매년 '영웅서기2-빙해의 검사' '영웅서기제로-진홍의 사도' 등으로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왔으며 각각 80만, 140만, 170만 다운로드라는 성과를 올리며 기록을 경신해 왔다.
가장 최근인 올해 9월 선보인 '영웅서기3-대지의 성흔'은 발매 한달 만에 6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게임은 국산 모바일 RPG의 히트작이란 명맥을 잇는 것은 물론 EA모바일 본사를 통해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국내 모바일 RPG만의 특성을 알리기 위한 첨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웅서기' 시리즈는 온라인과 비디오 게임의 RPG의 특성을 모바일 게임으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개발여건으로 인해 짧은 플레이타임과 한정된 자유도를 가진 모바일 RPG가 발매될 당시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이라는 한계를 딛고 비디오게임에 버금가는 탄탄한 세계관과 시나리오, 세분화된 직업별 클래스와 이야기 전개를 가진 게임을 목적으로 개발돼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 잡은 바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네트워크 대전 시스템 채용은 1:1로 시작해 길드전, 3:3 대전으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진화했으며 유저들의 참여공간을 확대를 통한 커뮤니티 강화에 힘써 열성팬들도 다수 확보했다.
이러한 ‘영웅서기’ 시리즈의 성과는 모바일 게임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EA가 국산 모바일 게임사 핸즈온모바일을 인수하는 전례 없는 사건을 낳기도 했다.
EA모바일은 ‘영웅서기’를 활용해 해외 모바일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해외와는 다른 동양적 RPG라는 특성 외에도 EA는 부분유료화모델 등 EA모바일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A모바일은 마치 플레스테이션3와 Xbox가 비디오게임의 플랫폼인 것처럼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을 생산하는 삼성, LG 등 주요 플랫폼 생산자가 국내 위치해 있다는 점.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유통, 모바일 게임의 부분유료화 모델 등 해외와는 달리 발전된 과금 체계 및 운영 노하우가 국내에서 생성된 것을 모바일게임의 장기적 발전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제임스 그레이 EA모바일아시아 마케팅디렉터는 “EA가 그간 쌓아온 게임 개발 기술 및 유럽, 미국 유저 대상 인지도와 EA모바일코리아의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모바일게임 시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웅서기’를 서양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춰 해외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영웅서기’가 해외에서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할지 안 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정도로 서구 유저들은 모바일 부분유료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며 “하지만 해외 유저들도 자연히 익숙해질 것이며 EA모바일코리아의 성공작 ‘영웅서기’ 시리즈는 결국 부분유료화 모델을 해외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 대작게임 붐…긴장 반, 기대 반
☞ “온라인-패키지, 시너지 있다”
☞ MMORPG 세대교체 관심
☞ 변화의 중심에서 '신규 캐릭터'를 외치다
☞ 게임 속에서 외래어 및 변형된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의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