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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60주년 맞아 살펴본 게임 속 현대무기

 

건군 60주년을 맞아 10월 1일 ‘국군의 날’에는 테헤란로 일대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군 시가행진이 있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우리 육군의 자존심인 ‘K-1전차’와 XK-2 차기전차 ‘흑표’, 보병전투장갑차 ‘K-21’ 등의 최신무기 24종 86대가 그 위용을 드러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K2’로 불리는 ‘흑표’는 세계 최강의 전차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최신무기로, 55t의 중량임에도 자세제어와 기동성에서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는 장비로 유명하다.

한 국가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현대식 무기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과 과학력을 보여주는 척도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국민들이 퍼레이드를 보고 흥분하는 이유는 일종의 심리적 ‘안정감’과 ‘우월감’ 등에 기반을 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심리는 게임 속 상황에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게이머 역시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각종 무기류를 통해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며, 동시에 등장 무기체계가 얼마만큼 정교하게 제작됐느냐에 따라 게임으로의 몰입도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전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대작 게임들이 차기작 출시 계획을 차례로 밝히고 나서, 게이머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A사가 선보인 ‘배틀필드’ 시리즈는 사실적인 무기 묘사로 유명세를 떨친 대표적 게임이다. 시리즈물의 원작은 1942년을 배경으로 하지만, 두 번째 작품인 ‘배틀필드2’부터는 그 전장의 무대를 현대전으로 옮겼다.

특히 Xbox360으로 출시된 최신작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는 다양한 최신무기가 시선을 압도하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구현돼 유저를 열광케 한 작품이기도 하다.

아브라함 탱크ㆍF-15ㆍ스트라이크 이글ㆍ와스프 클래스 전투정 등 육ㆍ해ㆍ공군을 아우르는 장비가 모두 지원될 뿐 아니라. 전투 역시 소규모 국지전을 지양하고 대규모 전면전 양상을 띄고 있어 스케일 면에서도 타 게임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근래 온라인게임 개발을 강조하고 있는 EA가 시대를 초월하는 ‘배틀필드 히어로즈’를 개발 중이라 전해지고 있어, 이 시리즈물에 매료된 게이머의 기대치를 한껏 부풀려 놓은 상태다.


매 시리즈 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콜오브듀티’ 시리즈 역시 사실적인 무기와 전장의 묘사로 유세를 떨친 게임 중 하나다.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경우 2차 대전과 현대전을 오가며 다양한 화제를 불러 모은 게임으로 유명하다.

‘콜오브듀티4: 모던워페어’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전작을 넘어선 후속작이라는 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탈 것’은 단순히 맵을 돌아다니면 총을 쏘는 기존 FPS의 구성을 비웃는 듯 한 인상까지 들게 한다.

오는 11월경에는 다시 전장의 무대를 2차 세계대전으로 옮긴 후속작 출시가 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게이머의 관심이 이 게임에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서든어택’과 양강구도로 국내 온라인 FPS게임을 이끌고 있는 ‘스페셜포스’ 역시 개인화기 측면에서는 높은 사실성을 과시하는 게임 중 하나다. 비록 앞서 언급한 두 종의 게임보다는 규모가 작은 시가지 전투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기 중 게이머가 가장 애용하는 무기류 3종을 꼽으라면 돌격용 ‘M4A1’, ‘AK-74’와 저격용 ‘PSG-1’을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서 M4A1은 연사력이 뛰어나고 반동이 적은 특징이 그대로 묻어나 있지만 화력이 떨어진다는 장단점을 지녔다.

반면, AK-74은 적에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연사가 느리고 반동이 크다는 장단점을 갖췄다. 끝으로 주로 저격용으로 사용되는 ‘PSG-1’은 크게 장단점을 지적할 수 없는 장비다.

무엇보다도 매월 1종 이상 추가되는 꾸준한 무기류는 앞서 언급한 3종의 무기처럼 실제 화기의 특징을 잘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9월에는 신규 무기로 ‘라이플’이 추가돼 게이머의 무기 선택폭을 넓히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페셜포스’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작 ‘스페셜포스2’의 출시시점까지도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게이머뿐 아니라 이 게임을 서비스하려는 게임사 간의 신경전까지 과열되는 양상으로 이들 게임에 집중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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