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작의 맵을 개선한 레스큐맵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의 차기 FPS 기대작 ‘카르마2’가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드래곤플라이는 9일, ‘카르마2’ 시연 간담회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CBT에 돌입할 이 게임의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진행한 게임 시연에서는 ‘카르마2’에서 처음 선보여진 ‘브릿지맵’과 전작 ‘카르마’에 등장한 맵을 업데이트 한 ‘레스큐맵’이 선보여졌고, 돌격병ㆍ저격병ㆍ분대지원병ㆍ중화기병으로 구성된 독일군과 소련군의 캐릭터 8종이 모두 공개됐다.
전작의 맵을 업데이트한 ‘레스큐맵’의 경우에는 아직 미완성된 부분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지금 당장 서비스에 돌입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 카르마2 디자인 담당 김상화 팀장
◆승리의 변수 ‘왼손 컨트롤’
‘카르마2’가 경쟁 FPS게임과 갖는 가장 큰 차별성은 쉴 틈 없는 컨트롤에서 찾을 수 있다. 현존하는 FPS게임이 마우스 중심의 컨트롤에 무게를 둔 데 반해, ‘카르마2’는 캐릭터 이동을 위한 왼손 컨트롤이 중요하다.
우선 이 게임 속 캐릭터는 경쟁 FPS게임 캐릭터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게 설정됐다. 게다가 대각선 이동이 가능하고 이동 시에는 가속도가 적용되기도 한다. 또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할 수 있는 슬라이딩 기능이 추가돼 있어 보다 다이나믹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드래곤플라이의 김상화 팀장은 “‘카르마2’의 캐릭터는 이동 속도가 빠르고 동시에 이동 시에는 가속도가 적용되는 특징을 보여준다”며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이같이 설정한 것은 최근 빠른 게임 진행을 원하는 게이머의 취향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손 컨트롤이 FPS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초반 과정을 넘어서면 금세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손 컨트롤에서 오는 긴장감이 기존 FPS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퓨처포트 프로듀서 김지환 이사
◆전작 명성에 더해진 ‘사실성’
‘카르마2’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증을 기반으로 한 게임 속 사실성에 있다. 이는 드래곤플라이 측 역시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시선을 압도하는 그랙픽이다. 이 게임의 그래픽 작업은 ‘블루사이드’가 담당한 것으로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페임테크원’ 엔진을 적용해 흙먼지가 날리는 효과와 총탄의 불꽃 등 사실적인 효과를 살려 전장의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충실했다는 평이다.
김상화 팀장은 “유저가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전작 카르마를 계승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개발 과정은 전작에서 어색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한 작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반면, 게임에 적용된 엔진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캐릭터의 사실적인 움직임이 가능했던 것은 ‘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 등에 적용됐던 페임테크원 엔진을 FPS에 적합하도록 적용한 작업이 주효했다”며 “캐릭터마다 2만 개가 넘는 폴리곤 수를 지녔지만 페임테크원 엔진 덕에 큰 지장 없이 효과적인 동작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면서도 지포스 6600 그래픽카드 수준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해 저 사양 유저도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 브릿지맵 배경의 독일병사 캐릭터 4종
◆다양한 전략이 기대되는 게임
다양한 온라인게임 중에서 FPS게임의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면 게임의 전략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는 상당수 FPS게임이 단순히 먼저 적을 발견하고 공격하는 단순한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르마2’는 이 같은 문제점을 다양한 캐릭터와 맵을 구성하는 지형지물로 보완하고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소련군과 독일군은 돌격병ㆍ저격병ㆍ분대지원병ㆍ중화기병으로 구성됐고, 동시에 이들 캐릭터는 사용 무기가 모두 달라 상호 간의 상성 구조를 갖춘 것.
따라서 최대 8대 8의 대전이 가능한 대결구조에서 박격포로 적의 접근을 막고, 돌격병으로 적진을 유린하는 식의 전략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모드 역시 상대방의 거점을 확보하는 ‘점령전 모드’, 특정지역을 빠져나가는 ‘탈출 모드’, 통상적으로 많이 하는 ‘데스매치 모드’로 구분돼 있어, 각각의 맵에서도 모두 다른 전략을 필요로 한다.
김상화 팀장은 “캐릭터마다 개성을 살려 박격포와 기관총과 같은 자신만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각각의 무기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 캐릭터가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며 전투에 임해야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특정 건물이나 언덕 등을 점령하면 전투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며 “이러한 지형지물은 양 진영에 균형적으로 배치하도록 심열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채널방식은 서버별 구분을 없애 모든 게임룸으로의 접근을 쉽게 했고, 유저 간의 채팅 역시 통합채널을 기반으로 구현돼 있어, 커뮤니티 활동 자체를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 브릿지맵 배경의 소련병사 캐릭터 4종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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