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불어진 M&A 이슈는 현재까지 총 9건으로 한달에 한 번꼴인 셈이다. 지난주에는 디즈니와 넥슨, 테크모와 코에이의 M&A 이슈가 전세계 게임계를 들끓게 해 관심을 모았다.
주목할 것은 올해 초 국내 기업간 합종연횡으로부터 시작된 이슈들이 최근 터진 디즈니와 넥슨의 인수설을 기점으로 국내외 기업간 이슈들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 이슈가 ‘쇄국정책’을 끼고 진행되던 것에서 벗어나 M&A를 통한 글로벌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전문가들은 게임업체들이 향후 굵직한 M&A 이슈에 노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나홀로 성장’에서 M&A를 통한 ‘글로벌 성장’으로 초점이 모아짐에 따라 M&A를 잇따라 추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게임업체들은 발달된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견된 온라인게임 분야에 강점을 보임에 따라 해외 게임업체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 분야가 향후 전세계 무대를 기반으로 ‘헤쳐모여’식의 구조조정에 활발히 노출될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게임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또한 게임개발은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보편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많다.
최근 ‘ICON 2008’ 강연자로 방한한 하터 라이언(Harter Ryan) 마이크로소프트 앙상블 스튜디오 책임 프로듀서는 “게임산업은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들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게임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의 시선은 과점사업자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키워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긍정적인 것과 급격한 덩치 키우기로 인해 게임산업 본래의 개성을 잃을 수 있어 우려스럽다는 부정적인 입장으로 나뉘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대 자본에 의한 덩치 키우기식 움직임이 올해 게임업계 최대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움츠려 들기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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