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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로퍼 한빛소프트에 ‘일침’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빌 로퍼 대표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빌 로퍼는 19일, 해외 웹진 1up닷컴(http://www.1up.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나에게 함께 일할 것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해 왔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빌 로퍼의 이 같은 발언은 경영실적에 대한 책임성 소송을 진행하려는 한빛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의 과정에 대한 해명해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서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up닷컴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빌 로퍼는 “나를 가장 화나게 한 부분은 한빛소프트가 나에게 수많은 제안을 했지만 내가 이를 거절한 것처럼 표현된 언론보도였다”며 “이는 마치 내가 게으르고 무책임한 경영자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헬게이트런던’의 서비스와 ‘미소스’의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우리의 주된 관심은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아보는 것이었다”며 “펀딩이든 인수합병이든 투자자를 찾는 것이 절실했고 몇몇 회사와는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빌 로퍼는 현재 한빛소프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헬게이트런던’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순순히 넘겨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빌 로퍼는 “‘헬게이트런던'의 지적재산권은 코메리카 은행가 확보하고 있다”며 “플래그십은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코메리카 은행의 권리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래그십스튜디오 출신 개발인력을 흡수하려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북미지사의 행보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한 ‘미쏘스’ 개발팀 핵심 멤버 중에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사람이 없다”며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헬게이트런던'의 후속 개발도 준비하고 있으나 그들은 그러할 권리가 없다"고 말해 깊은 감정의 골을 재확인시켰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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