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속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빠삐놈'은 영화 속 캐릭터 설정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변종 캐릭터의 사회적 파급력을 반증해 주고 있다.
삼각구도 형성은 두 캐릭터의 라이벌 대립보다 보다 용이하게 시나리오를 풀어갈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하며, 동시에 다양한 변수를 가미할 수 있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 중 하나다.
게임에서도 다양한 '놈놈놈'을 찾아볼 수 있다. 게임 유저에게 가장 익숙한 삼각 구도 형성은 단연 '스타크래프트'다.
3종족의 전투를 다루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테란ㆍ저그ㆍ프로토스의 싸움을 다루고 있는 RTS 장르의 게임으로, 이 게임에서는 테란이 좋은 놈이라면 저그와 프로토스가 각각 나쁜 놈, 이상한 놈 정도로 비유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시나리오는 게임성 만큼이나 복잡하게 설정돼 있다. 스토리 상에 따르면 저그 종족은 프로토스 종족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 판단한 후, 테란 종족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힘을 키우려 한다.
저그 종족의 존재를 인식한 테란 종족은 반격을 시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프로토스 종족과의 일전에도 휘말리게 된다. 결국 세 종족 간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생존을 위한 결전을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각종 시리즈 물로 선보여진 '삼국지'는 '놈놈놈'의 캐릭터와 가장 연관성이 짙다고 할 수 있다.
소설과 각종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의 시각에서는 유비ㆍ관우ㆍ장비가 속한 촉나라가 좋은 놈으로 인식된다.
반면, 난세의 간웅 조조가 속한 위나라는 흔히 나쁜 놈으로 인식되고, 비운의 장수들을 많이 가졌던 오나라는 여기저기도 끼지 못하는 이상한 놈에 비유될 것이다.
이에 비디오게임에 이어 온라인게임으로도 등장한 '진삼국무쌍' 역시 촉나라와 위나라는 게이머들이 쓰기 좋은 캐릭터로 선보이는 반면, 오나라의 캐릭터는 공격력은 높으나 체력이 낮은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했다.
대전 격투 장르는 '놈놈놈'의 대상을 찾기 가장 쉬운데 대표작 '스트리트 파이터'의 경우 류는 무도가의 길을 걷는 좋은 놈에 속한다. 나쁜 놈으로는 각 시리즈별로 등장한 바이슨(베가)나 고우키 등 최종 보스로 예를 들 수 있다.
이상한 놈이라기보다는 원작 영화의 The Ugly(못난이)로는 블랑카가 대표적이다. 블랑카는 비행기 사고로 아마존 밀림에서 자란 어린아이가 마을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2'에서 첫 등장한 블랑카는 괴물과 같은 외모를 가지고 몸에서 전기를 발산하는 등 변칙적인 캐릭터이며 등장 당시 중간 보스급의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였지만 실상은 외모만큼 밉지만은 않은 캐릭터성을 가져 인기를 끌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놈놈놈'의 히트에는 특징적인 캐릭터와 이들이 단순이 선악으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 적도 친구도 될 수 있는 상황을 엮어나가는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밑바탕이 됐다"며 "게임도 이와 마찬가지로 게이머들이 상상하는 멋진 캐릭터와 이들이 대립하고 양립할 수 있는 스토리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 엔씨소프트 ‘리니지3’ 기술 유출 소송에 눈총
☞ 한빛, 플래그십 상대로 반쪽 승리 쟁취?
☞ `소울칼리버4`, 전세계 200만장 판매고 올려
☞ 디아블로3, 아트 디렉터 교체…‘반전 없다’
☞ ON게임 대세 정액제냐? 부분유료화냐?
☞ '워해머 온라인' 출시 초읽기…국내 반응 엇갈려
☞ '체감상 가장 저렴한 온라인게임 요금제도는?' 설문참여 바로가기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