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 개발사 ‘루닉 게임즈’는 자신들의 홈페이지(http://www.runicgames.com)를 통해 “루닉 게임즈는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해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액션 MMORPG 장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신규 개발사인 ‘루닉 게임즈’가 기존 플래그십 스튜디오 시애틀의 주요 구성원이 다시 모여 새로 설립한 개발사라는 점.
이에 플래그십 개발사의 방만 경영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던 한빛소프트의 법적 분쟁이 반쪽짜리 승리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전 한빛소프트 측은 플래그십 개발사를 상대로 대주주 입장에서 법적 분쟁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려진 것처럼 한빛소프트가 플래그십 스튜디오 경영진을 상대로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성을 질책하려는 목적은 ‘한빛소프트’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헬게이트 런던의 판권을 사수하기 위함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처럼 핵심 개발자가 대거 이탈해 새로운 개발사를 설립하게 되면 사실상 현 시점에서 기존 개발사에 대한 방만 경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체가 없어지게 된다.
또한,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기작 ‘미소스’에 대한 핵심 기술력에 대한 외부노출은 자명한 일로 비춰지고 있다.
따라서 헬게이트 런던에 대한 판권을 사수한다 해도 차기작 ‘미소스’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사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실상 알맹이 없는 싸움이 될 수 있는 우려점이 존재한다.
이에 한빛소프트 측은 “한빛소프트의 법적 대응은 대주주의 입장에서 경영진 개개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책임성 문제”라며 “해당 구성원이 어느 조직에 흡수되던 그 책임 여부는 계속 따라붙을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현 상황이 한빛소프트 측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현 시점에서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 본 결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빛소프트측 입장에서는 책임 소재를 짊어지고 있는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구성원이 후선으로 퇴임할 경우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플래그십 스튜디오와의 관계 뿐 아니라 핵심 기술력 유출까지도 모두 잃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소모성 법적 분쟁에 휩싸일 경우 자칫 남는 것 없는 논쟁으로 끝날 수 있는 우려의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없는 ‘헬게이트 런던’의 판권을 사수하는 것이 진정한 한빛소프트 측의 승리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 디아블로3, 아트 디렉터 교체…‘반전 없다’
☞ ON게임 대세 정액제냐? 부분유료화냐?
☞ 낙동강 오리알이 황금 오리알?…기사회생 게임
☞ 온라인FPS, 대인전이냐? 인공지능전이냐?
☞ '워해머 온라인' 출시 초읽기…국내 반응 엇갈려
☞ '체감상 가장 저렴한 온라인게임 요금제도는?' 설문참여 바로가기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