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스온라인 좀비모드
이 게임들은 최근 재부흥을 맞은 MMORPG에 밀려 인지도가 다소 낮아졌던 것이 사실. 하지만 게임 내 모드의 강화를 이뤄내며 여름방학을 맞은 유저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모드 강화에 치중한다는 점에선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인전의 강화를 이뤄내거나 인공지능전을 특화하는 등 서로 다른 방향성을 제시해 게이머들의 입맛을 맞춘 양상이다.
넥슨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FPS '컴뱃암즈' 및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카스온라인)'이 FPS 장르만의 기본 모드인 대인전을 강화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면,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 웹젠의 '헉슬리', 엔트리브소프트의 '블랙샷'은 마치 비디오게임과 같이 인공지능을 가진 적과 상대하는 모드의 강화를 이뤄냈다.
우선 대인전을 강화한 '컴뱃암즈'는 깃발탈취모드를 7월 말 선보였다. 이 모드는 제한 시간 내 상대진영의 깃발을 목표개수만큼 탈취하는 것이 목적.
공격진과 수비진의 공방이 '컴뱃암즈' 특유의 오픈형 필드와 맛물려 치열함을 더해 게이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 게임은 미국시장에서도 성공적인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스온라인'은 최근 좀비모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모드는 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 팬들이 꼽은 대표 모드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소수의 좀비 플레이어를 찾아내 소탕하거나 반대로 모두 좀비화되면 승부가 나는, 유저간 서로 물고 물리는 숨쉴틈 없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좀비모드의 업데이트 후 '카스온라인'은 7월 중순부터 급격한 게이머 유입이 시작돼 호황을 누리고 있다.

- 아바 진압미션
반면, 인공지능 모드의 강화를 이뤄낸 온라인FPS들은 고화질 그래픽으로 중무장한 게임들로 마치 비디오게임을 연상시키는 첫인상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바'는 지난달 29일 업데이트된 진압미션을 통해 8월 첫 주말 동시접속자 및 신규 가입자 증가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진압미션은 1~4명의 유저들이 인공지능 적군을 제한된 시간 안에 제압하면 승리하는 전투방식. 입문/도전/극한으로 구분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적군을 제압할 경우 탄약과 체력을 보충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아바'에 앞서 인공지능모드를 선보인 게임은 '블랙샷'으로 진지방어 미션인 데이브레이크를 지난 3월 경 공개한 바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4명의 게이머가 서로 협력해 수백명의 인공지능 적을 무찌르는 통쾌한 게임방식을 제공한다. 게이머간 협력을 요구한다는 온라인게임의 장점과 대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이 적을 일망타진하는 쾌감을 제공한다는 점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다.
이 모드는 '블랙샷' 여성유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모드로 손꼽히며 데이브레이크 및 아이템몰 업데이트 이후 '블랙샷'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과의 대전이 게임 내 가장 잘 묻어있는 게임으로는 '헉슬리'가 손꼽힌다. MMOFPS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캐릭터 레벨을 올리거나 게임의 진행방식을 알아가는 요소 및 제 3의 적으로 인공지능적과의 대전을 적극 활용해 게이머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한 온라인FPS 게임 개발자는 "FPS 게임은 타격감을 기본으로 게이머 간 전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모드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며 "지금까지 온라인FPS 게임이 타격감을 잡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게임의 특성에 맞는 모드로 승부를 낼 때"라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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