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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헬게이트: 런던’ 판권 사수에 총력전"

 

지난 주말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한 플래그쉽 스튜디오(이하 FSS)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게임의 아시아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한빛소프트가 판권 사수에 나섰다.

현재 한빛소프트는 FSS의 지분 9.5%를 보유한 상황이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미 이 게임의 지적재산권은 코메리카 은행으로 넘어간 상황이라 밝혔다. 게다가 EA 등 글로벌 게임 유통사가 FSS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빛소프트 입장에서는 이 게임의 판권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것.

이에 한빛소프트 측은 FSS가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사안과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 등의 제품에 대한 서비스의 문제는 완전히 별개라고 주장하며, 판권 사수를 위한 명분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양세다.

특히, 미소스에 대해서는 한빛소프트가 모든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담보권을 가지고 있으며, ‘헬게이트: 런던’ 역시 FSS의 채권자와 한빛소프트에 대하여 담보로 제공된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가지고 제3자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퍼블리싱 계약 등을 치결 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주장하고 나선 것.

그러나 한빛소프트 역시 현시점에서는 앞으로의 향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법률적 해석을 통한 판권 사수보다는 실력행사를 통한 판권 사수에 좀 더 무게를 둔 상황이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는 “만약 해당 제품들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한빛에서 인수한다면 티쓰리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체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두 제품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해 국산제품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오히려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 말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자금력과 지금까지 서비스를 진행했던 양사의 관계 등을 고려해 ‘헬게이트: 런던’의 지적 재산권 인수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모든 일이 한빛소프트의 계획처럼 순탄하게 풀릴지는 좀 더 지켜볼 사안이다.

일단 한빛소프트 측은 과거에도 수차례에 걸쳐 FSS의 경영난을 개선하기 위한 우호적 제안을 진행한 바 있지만, FSS로부터 거절당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런던’ 판권 사수는 앞으로도 순탄치만은 않을 예정이다.

한편, 한빛소프트 FSS가 소재한 샌프란시스코의 현지 법률전문가와 함께 FSS의 파산절차 개시신청이 이루어질 경우,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하기 위한 검토를 이미 시작한 상태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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