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아블로3 이미지 변화 모습
최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가 자사의 신작 타이틀 홍보에 은유와 풍자를 활용한 티저 마케팅 기법을 적용해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티저 마케팅이 적용된 작품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EA의 '배틀필드:배드컴퍼니'로 이 게임들은 결과적으로 게이머들의 흥미 유발과 게임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우선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발표에 앞서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것이 특징.
마치 얼음과 같이 묘사된 이미지 속에 언뜻 그림자가 비쳐있는 이 이미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이 점차 깨지며 속에 있는 것이 드러나도록 꾸며져 실체에 대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게이머들은 이 이미지 속에서 언뜻 보이는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디아블로3'임을 유추해내며 사실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실체가 공개되길 기다린바 있다.
결국 '디아블로3'는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블리자드의 자체 행사인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션2008 행사장에서 발표됐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는 '디아블로3' 이미지로 바뀌어 있다.
EA는 자사의 유명 FPS 타이틀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 '배틀필드:배드컴퍼니'의 홍보 수단으로 영화 및 타사의 게임들을 풍자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국내 발매된 이 게임은 데모버전만 150만회가 다운로드 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으며 발매된 이후에도 게임성에 대한 게이머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배틀필드:배드컴퍼니'의 인지도 구축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패러디 영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영화 '황금광 시대', 코나미의 잠입액션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에픽게임즈의 인기 FPS 게임 '기어오브워'의 분위기를 담거나 이를 비꼬는 듯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Battlefield: Bad Company - Snake Eyes | ||
Battlefield: Bad Company - Bad World | ||
영상 속에 등장한 게임 내 주요 등장인물들은 드럼통 속에 숨어있는 모르는 존재를 겨누며 날려 버리며 '메탈기어 솔리드'를 날려버리겠다는 의미를 담거나 음습한 전장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적과 대전을 앞둔 비장한 분위기의 '기어오브워' 영상은 전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어이없는 동료에게 핀잔을 주는 코미디로 바꾸어 놓는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양 시리즈물은 모두 기존에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타이틀이라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에 앞서 큰 부담감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은유와 풍자를 섞은 티저 광고를 통해 기존의 인지도를 재 확보하고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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