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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공포게임, 누가 웃을까"

 

‘무더위, 공포게임으로 싹~’

게임계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오싹한 공포게임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비디오게임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공포게임 기근 현상으로까지 비추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억 속 대작들의 귀환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게임들로 ‘어둠 속에 나홀로’,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컨뎀드2’, ‘사이렌: 뉴 트랜스레이션’, ‘사일런트힐 오리진’, ‘령-월식의 가면’ 등이 있다.

이중 ‘어둠 속에 나홀로’,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컨뎀드2’, ‘사일런트힐 오리진’은 국내 발매가 확정됐다.

더욱이 최근 몇 년간 차세대 비디오게임기가 대중화되면서 기존 작품들에 비해 시각적인 볼거리가 한층 강화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글화 비중도 늘었다. 비디오게임기 정식 판매 초기 시절과 비교해 최근에는 대다수의 공포게임들이 자막 한글화 이상의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찾고 있다.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국내 출시가 확정된 관련 게임들을 기준으로 75%가 한글화됐다.

그렇다면 공포게임을 즐길 때 인체에는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까?

부산일보 보도에 의하면 동명대 윤장원 교수 연구팀이 20대 초반의 남녀 대학생 25명(남자 8명, 여자 17명)을 대상으로 공포게임을 즐길 때 심장박동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심장박동이 3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게임사용자는 귀신과의 전투에서 심장박동수가 최고 14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공포게임 마니아들은 국산 공포게임의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화이트데이’, ‘제피’처럼 한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공포체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온라인게임 활성화와 맞물려 온라인에 바탕을 둔 공포게임의 탄생에도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영화계를 살펴보면 공포영화들의 제목이 짧아야 흥행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 공포영화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게임계는 영화계와 달리 이러한 흥행법칙이 아직 성립하지 않는다. 짧은 제목이 사랑 받기 보다 게임에 특화된 공포 요소를 충실하게 다룬 작품들이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는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인지도 있는 공포게임들의 등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에 바탕을 둔 만큼 세련된 시각적 효과에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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