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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임 꾸준히 약발 받아

 

오는 8월 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4년간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평균 게임 시간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게임 플레이 시간의 증가폭은 기타 게임 유저의 플레이 시간 증가폭을 몇 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 자료에 의하면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경우 매년 게임에 접속해 있는 시간이 79%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스포츠 게임을 1일 1시간을 즐긴 유저의 경우 현 시점에서는 일일 1시간 47분 동안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47분 정도의 플레이 시간이 증가한 셈이다.

반면, 아케이드ㆍ포커ㆍFPS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74%ㆍ50%ㆍ50%의 게임플레이 시간 증가세를 보였고, 보드ㆍRPGㆍRTSㆍ고스톱 장르의 게임은 각각 38%ㆍ28%ㆍ27%ㆍ17% 씩의 플레이 시간 증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한 시간씩 아케이드 게임을 즐긴 유저의 경우 4년전에 비해 44분간 더 게임을 하는 셈이고, 포커(30분)ㆍFPS(30분)ㆍ보드(22분)ㆍRPG(18분)ㆍRTS(16분)ㆍ고스톱(10분) 순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모든 게임 유저가 과거보다 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것만은 아니다. 레이싱 장르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레이싱 게임의 경우는 지난 2005년에 비해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평균 -31% 줄어든 상황이다. 2005년 하루 1시간의 게임을 플레이 한 유저의 경우 현 시점에서는 일일 41분 동안만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 약 19분 가량 줄어든 상황.

이같은 상황에 바라본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저 개개인이 특정 게임에 접속해 있는 평균 시간의 모두 다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 4년간을 되짚어 볼 때 과거보다 스포츠 장르의 게임이 선전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게임의 마니아층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과거 전성기를 누렸던 MMORPG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도 크게 발전한 모습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반해 스포츠 게임의 경우에는 그래픽과 게임 구성 등이 대폭 강화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에 대한 노력과 보상, 그리고 성취욕에서 찾을 수 있다.

또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저는 지루한 반복작업을 지속해야 하는 기타 게임에 비해 1:1로 대결해서 승부를 펼치는 대전 방식의 게임에서 더 높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며 “더욱이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 게임이 속속 등장하면서 과거 사람과 컴퓨터의 대결구조가 사람과 사람의 구조로 빠르게 변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의 사례를 볼 때 대규모 국제 스포츠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스포츠 장르 게임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그러나 막상 대규모 스포츠 경기가 개최되는 시점에는 게임 보다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수가 급속히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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