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극장가가 모처럼 웃었다.
3, 4월 극심한 비수기를 겪은 국내 극장가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순항과 연이은 황금연휴로 후끈 달아오른 것.
5월 영화가의 중심에는 ‘아이언맨’, ‘인디아나 존스 4’가 있다. 특히 이들 작품은 게임 소재로 각광을 받으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실제 ‘아이언맨’은 ‘Xbox 360’,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으로 제작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4’도 게임화를 예측하는 전망이 많다.
할리우드는 소재 고갈의 문제를 게임에서 찾고 있다. 추억의 고전 ‘페르시아의 왕자’에서부터 최신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이르기까지 모니터의 즐거움을 스크린에 옮겨놓을 태세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물이 게임 원작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원작의 인기에 따른 흥행 보장에 있다.
그러나 게임이 원작인 영화 중 평단 및 흥행 모두 성공한 것은 드물다.
게임 ‘툼레이더’가 2001년 영화로 만들어져 약 1억3천만달러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대다수 영화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영화를 소재로한 게임의 판매도 그다지 신통치 않다. 영화의 관심이 실제 게임의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 업계의 고민을 만들고 있는 것.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영화 소재 게임의 경우 눈에 띄는 흥행작은 없었다는 평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영화를 소재로한 게임은 대박을 꿈꾸기 힘들다’는 말이 나돌기도 한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과 영화의 관계가 계속해서 밀접해지고 있지만 흥행 성적은 상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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