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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만 한다고? 어른도 함께 즐겨요

 

온라인게임은 크게 MMORPG와 캐주얼 게임, FPS 장르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MMORPG와 FPS 장르가 성인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다면 캐주얼 게임은 어린이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캐주얼 게임들은 동심을 자극하는 눈에 익은 귀여운 캐릭터와 손쉬운 조작 체계로 어린이들에게 높은 사랑을 받아온 것이 특징.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고정관념과는 달리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어른들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엠게임의 '귀혼', 구름인터렉티브의 '케로로 파이터' 등이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아왔으며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이다.



장수 캐주얼게임으로 손꼽히는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전체 유저비율 중 중고생이 34%, 30~40대 유저가 뒤를 이어 3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주년을 맞는 '카트라이더'는 20대 유저의 비율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전체 유저의 연령 비율이 마름모꼴을 나타낸다. 이는 게임 업계에서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유저 연령 분포로 평가되고 있다.


세돌을 맞은 '귀혼'의 경우 10대 유저가 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캐주얼게임의 전형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20대부터 40대 유저가 각각 10%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며 점차 증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최근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친 '케로로 파이터'의 경우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56%로 가장 많지만 20대, 30대 유저도 33%의 높은 비율로 테스트에 참여했다.


캐주얼 게임은 서비스 초기의 게임일 경우 10대 유저의 비율이 높지만 다년간 유저들에게 재미와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 게임일수록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폭이 10대에서 20대 이상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안정된 마름모 형태의 연령 비율을 나타내는 것.

더욱이 최근엔 아이와 함께 공감하려는 학부모의 인식변화와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캐주얼게임 내 평균연령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10대에 게임을 처음 시작했던 유저들이 성인이 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해 캐주얼게임 연령대의 다양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넥슨의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 대부분이 어린이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 서비스 될 경우 안정적인 연령분포를 보이고 있다"며 "캐주얼게임은 어린이와 함께 성장하며 어른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장르이다"라고 말했다.

또, 엠게임의 관계자는 "'귀혼'의 경우 중간 레벨까지는 10대의 비율이 높으나 고레벨 유저일 수 10대에서 20~40대까지 평준화된 연령층을 보인다"며 "어린이만 하는 게임이라는 기존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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