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온라인게임이 올해 상반기 태풍의 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게임은 국산 기술력과 외산 게임의 브랜드가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연초에 4가지의 혼혈 온라인게임이 등장해 화제 된 것이 최근 SNK 대표 게임들의 온라인화와 'NBA 스트리트 온라인'이 더해져 8개를 넘어섰다.
장르의 폭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액션/스포츠 및 FPS(1인칭슈팅)게임에 이어 혼합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게임의 등장이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유명 외산 게임들의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은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며 "혼혈 온라인게임의 등장은 한번은 꼭 넘어가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들 게임의 활성화가 국내시장의 역기능을 주도할 것으로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이들 게임이 추구하는 브랜드에 밀려 단순히 개발력만 제공하는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발 더나아가 국내 업체들의 가장 큰 무기였던 운영 능력 및 개발력이 통째로 유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혼혈 온라인게임의 활성화가 국내 업체들의 강점인 운영 능력 및 개발력의 해외 유출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획력 등을 더욱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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