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온이 발매되었을 당시 롤플레잉 매니아들은 이런 울온의 게임 설정에 침을 튀기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거의 시초 격인 울온은 운영상에 상당히 많은 문제가 발견되어 게이머들의 집단 소송을 받기도 했었다. 처음 약속한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잦은 서버 다운과 버그, 심한 랙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울온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패치를 하고 있다. 그만큼 방대한 게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계속 만들어 내고있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현실의 세계가 시대를 넘어가며 발전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사람들은 좀더 편리한 도구들과 새로운 삶을 원하기 때문에 울온 자체도 우리 문명과 함께 발전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탄탄하게 다져진 울온에서 사람들은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 현실에서는 직장을 다니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울온에서는 한명의 대장장이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삶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말이다.
◆ 울온은 공동체다
외국 울온 유저들의 경우 이런 제 2의 삶에 대한 인식이 국내 유저들 보다는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 생활에서 일을 하다가도 또 다른 울온 유저를 만나게 되면 퇴근 후 집에 들어가 같이 울온에서 소풍도 가고, 서로 담소도 나누며, 모험도 같이 즐기는 친구로 만나 제 2의 삶을 즐긴다고 한다.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게임에서 삶을 산다니 말도 안돼"하며,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삶을 살아온 환경이나, 게임에 대한 인식이나, 기타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아직까지 이런 식의 사고는 국내에 받아들여지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의 삶에 지치고 힘들 때, 또 언젠가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에서 또 다른 자아로 휴식을 취하며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울온을 찾아보라. 울온은 제 2의 삶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임현우 기자 hyu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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