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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가고 게임 폭풍 몰려온다

 

설 연휴 이후 게임 폭풍이 몰려올 기세다.

가장 큰 관심은 전통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국면에 돌입한다는 것.

특히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국내 MMORPG 시장 쟁탈전과 외산 MMORPG의 도전은 폭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선 한차례 미루어졌던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가 내달 실시되고 나아가 올해 2분기경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르게 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아이온’의 성공 여부를 통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향후 주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라이벌 넥슨도 토종 MMORPG ‘SP1’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내달 실시할 예정이다.

1950년대 대공황 이후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미스터리 사건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었다. 엔씨소프트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자 ‘리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박성재 실버포션 대표의 역작이라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예당온라인은 토종 MMORPG ‘프리스톤테일2’의 사전 공개 서비스를 오는 22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오는 29일 실시한다.

이 게임의 공개는 토종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의 인기몰이로 주목 받았던 예당온라인의 자체 개발작 뒷심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외산 MMORPG 대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차 확장팩의 국내 서비스도 초읽기에 들어설 공산이 크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이무렵 1차 확장팩의 국내 서비스 사례를 통해 2차 확장팩의 국내 서비스 디데이를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최근 진행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8 아레나 챔피언 십’ 행사를 들어 단순 MMORPG가 아닌 향후 e스포츠로서 진화 움직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은 미국 터바인사가 만든 MMORPG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올해 상반기경 선보이기 위해 한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J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을 모토로 삼았으며,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 국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도 불어닥칠 폭풍의 기세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닌텐도 거치형 비디오게임기 ‘Wii(위)’의 국내 정식 발매다.

‘Wii’의 판매량은 발매 1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약 2천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 업계는 성인층과 여성 등 게임인구 확대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히트 비디오게임기의 상륙으로 국내 게임산업이 잠식당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

‘Wii’의 공식적인 국내 정식 발매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오는 3~4월쯤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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