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슨 교양강좌 모습
여러 게임 개발사에서 꽤 별난 강의들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방면의 실력을 키워주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엔도어즈. 엔도어즈(대표 조성원)는 3년 전부터 게임 기획자들을 중심으로 매년 국어인증시험을 실시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국사인증시험으로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국어인증시험은 주로 특목고 입학이나 기자 혹은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취업생들이 주로 보는 시험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관한 종합적인 국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며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 창조적 표현능력, 유연한 언어상황 적응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엔도어즈측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인문, 사회적 교양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 직원들에게 여러 소양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자능력시험과 외국어능력강화 관련 시험 및 인문교양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SRPG 아틀란티카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태곤 개발이사는 국어인증시험에서 상위 1.15% 내에 포함, 상당한 실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직원들의 평소 취미 생활을 잘 살린 교양강좌를 주로 실시한다.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진행한 강좌 수만도 6가지.
허브와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강좌를 통해 비누, 향초, 미니 포푸리 등을 실제로 만들기도 했으며 직장인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위한 재테크 강의, 수지침을 이용한 간단한 응급 대처법과 실생활에서 수시로 할 수 있는 건강지압법 관련한 건강수지침, 화이트데이를 위한 케익만들기, 피부 미용을 위한 스킨 립밤 만들기, 여성 헤어 연출 노하우 강의 등을 진행, 많은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외에 올엠(대표 이종명)은 매월 달맞이 강의를 통해 전문가들을 초청, 게임과 관련해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시켜주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엔도어즈 관계자는 “게임 개발자라고 해서 게임에만 몰두하고 다른 분야에서는 소홀할 수 있는데 이런 제도들을 통해서 좀 더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듯 하다”며 “앞으로 인문, 사회적으로 더욱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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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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