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명을 응답자 중 20.43%인 163명이 온라인게임 업계의 위기설을 최고 핫이슈를 꼽았으며 뒤를 이어 17.04%인 136명이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공개를 꼽았다. 이 외에도 닌텐도의 국내 시장 진출(12.03%), 엔씨소프트의 리니지3 소스 유출 사건(11.90%), FPS장르 개발 붐(10.90%) 등을 올 한해 최고의 핫이슈로 선정됐다.
▶온라인게임 위기설(20.43%)
올해 국내 게임업계 10대 뉴스 가운데 온라인게임 위기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장규모는 늘어났지만 성장률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낮아져 우려를 낳았다.
올해 국내 게임업계는 대박 타이틀이 등장하지 않아 일종의 대작 가뭄을 형성했다. 전통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외에 FPS(1인칭슈팅)게임이 붐을 이루었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
주식 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11월 들어 대부분의 게임주식이 반토막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10월초 8만원이던 것이 4만원대 후반(12월 28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업계는 이러한 분위기를 들어 ‘국내 온라인게임에 위기가 온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2 공개 (17.04%)
‘스타크래프트2’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는 국민 게임으로 불릴 만큼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음지에 머물러있던 게임을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이끌어내며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게임의 기대감이 채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예고 없이 등장한 후속편의 개발 소식은 국내 게임업계에 화제를 몰고 오기 충분했다.
관련 업계는 이 게임의 등장으로 국내 게임시장과 더불어 국내 e스포츠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
▶한국닌텐도 국내 시장 진출(12.03%)
출시 8개월 만에 자사의 휴대 게임기 닌텐도DS(이하 NDS)의 58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이뤄낸 한국닌텐도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진입이 올해 이슈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18일 NDS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 진입의 첫발을 내 딛은 바 있다.
한국닌텐도는 장동건과 이나영을 필두로 박수홍, 차태현, 송혜교로 뒤를 잇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향상에 적극 활용했으며 모든 타이틀에 대한 한글화 정책을 수립해 게이머에게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
터치펜을 이용한 차별화된 게임방식을 제공하는 NDS를 비롯 간판 캐릭터인 슈퍼마리오 및 뇌나이 측정, 영어 교육, 강아지 육성 등의 소재를 다룬 색다른 타이틀들은 일반인은 물론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한국닌텐도는 내년 1월 자사의 비디오 게임기 Wii의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휴대용과 가정용의 2개 하드웨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리니지3 소스 유출(11.90%)
2007년 초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은 바로 엔씨소프트의 효자게임 리니지의 차기작 리니지3의 소스 유출건이었다. 올 1월부터 리니지3가 개발 단계부터 휘청거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마침내는 총책임자 박용현 실장이 면직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초반 회사측에서 밝힌 사유는 총책임자의 독단적인 운영방식으로 인해 개선해야 할 사항이 발생, 리니지3 프로젝트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게 됐으며 1년이 넘도록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외부로 알려진 사실은 리니지3의 핵심 개발진이 리니지3 스튜디오 독립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독자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스 유출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 이 일로 함께 퇴사를 했던 몇몇 직원들도 리니지3 소스를 그대로 갖고 일본 게임 개발사에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기술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엔씨소프트에 근무하던 지난해 9월에도 리니지3의 프로그램 소스 코드 등 핵심 기술을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이동식 디스크에 복사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만약 리니지3의 소스 코드가 외부로 유출됐다면 엔씨소프트가 입을 수 있는 피해 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던 큰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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