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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중국 진출 고민되네”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에 근무하는 L씨는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진출을 추진해야 하지만 국내 게임사와 중국 서비스사간 불편한 관계들을 보면 막상 어떻게 진출해야할지 망설여진다.

국내 게임사와 중국 서비스사 간 불편한 관계들이 계속해서 이슈에 오르자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게임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고민은 날로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자적인 정보망을 통해 중국 서비스사들의 속내 살펴보기에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양질의 중국 서비스사 찾기와 함께 만만치 않은 현지 ‘텃새’를 어떻게 극복할지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시장은 급성장 했지만 해외 게임사에 대한 텃새가 심해 뜻하는 대로 사업을 진행하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 게임사의 직접 서비스를 규제하고 게임 서비스를 위한 심의와 사전허가를 뜻하는 ‘판호’ 부여 과정에서도 제약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무작위적으로 해외 게임 판권 획득에만 열을 올리는 몇몇 중국 서비스사를 보는 중국 정부의 눈길도 곱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나치게 해외 게임의 수입에만 열중한 나머지 외화 유출이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국내 게임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이 해외 게임들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사례들로 인해 중국 서비스사 가운데 믿을 만한 곳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현지 서비스사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국내 게임사가 힘을 모아 독자적인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지난 동기 대비 약 52.6% 성장했다. 내년에는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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