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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의 심각성?

 

게임중독이란 과도한 게임 사용으로 인해 학업(직장)과 가정 및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최근 한 중학생이 인터넷 중독으로 친동생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져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불거졌다. 또 그 인터넷 중독 중에서도 `게임중독`이 가장 큰 문제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1999. 5월 10일)가 발표한 미국 내 온라인 게임 중독 실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의 6%가 게임 중독자로 발전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온 바 있으며 작년 12월 한국 컴퓨터 생활연구소가 조사한 초등학생 인터넷 중독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중독이 56.5%로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중독증상의 적신호로는 ▲밥을 먹지 않고 밤새도록 게임에만 몰두한다 ▲밤새도록 게임을 하느라고 학교에서는 잠만 잔다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늘 게임에 관한 생각들뿐이다 ▲과도한 게임사용으로 학업이 떨어지거나 직장 동료들의 불만이 쌓였다 ▲가족과 매일 다투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듣는다 ▲게임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다 ▲가끔 현실과 게임공간이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등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현실과 가상공간을 착각하는 형태가 두드러지는데, 실례로 스위스에서는 게임에서 먹은 음식을 실제와 착각해 굶어죽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국내에도 아이템 현물거래 사건 등이 불거져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위험은 역시 현실에서의 살인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울티마 온라인`에 빠진 게이머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최근 일어난 중학생의 친동생 살해사건도 가상에서의 살인을 현실로 실현시켜보고 싶다는 욕망에서 나온 불행한 결과였다.

한 게이머는 "평소 게임에 빠져 날밤을 새는 일은 보통이며 이경우 다음날 컨디션에 큰 지장을 가져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으며 또다른 게이머는, "좋은 아이템을 얻으면 게임을 그만 두려고 했다가도 10시간 넘게 또다시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인터넷-게임중독자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간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의 대인관계를 늘려라" "하루 중 컴퓨터를 켜고 끄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고 꼭 지키도록 노력하라." 등의 조언을 내고 있다.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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