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비디오게임기 ‘Xbox 360’과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각 진영간 대작 게임을 선보이면서 본게임에 돌입할 태세다.
새로 만든 비디오게임기를 처음 선보일 당시, 타이틀의 부재로 “할만한 게임이 없다”는 볼맨소리를 듣던 때와 달리, 질 높은 게임들의 출시가 하나 둘 이어지면서 경쟁이 무르익고 있는 것.
특히 1차전의 관심이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였다면, 본게임인 2차전의 관심은 게임 자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활동에 비디오게임 팬들의 관심이 크다.
블록버스터 게임 ‘헤일로3’와 ‘메탈기어솔리드4’는 다가올 본게임에서 이들 회사의 대표적인 경쟁 무기로 꼽힌다. 진행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총 싸움을 게임의 소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면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8일 ‘헤일로3’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기선잡기에 나섰다.
이에 앞서 미국에선 발매 첫날인 지난달 25일 하루에 1억7천만달러(한화 약 1천6백억원)라는 단일 매출을, 발매 첫 주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3억달러(한화 약 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10일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5분 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다. ‘헤일로3’는 최대 16명이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와 최대 4명이 한 팀을 이룰 수 있는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헤일로3’의 온라인 기능을 통해 e스포츠 붐을 기대하는 눈치다.
반면 소니는 일본의 대표 게임사인 코나미의 ‘메탈기어솔리드4’를 ‘PS3’ 단독 게임으로 잡으면서 새롭게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는 지난 1987년에 처음 선을 보인 후 전세계적으로 시리즈 누적 판매량 2천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프로듀서인 코지마 히데오를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반열에 올렸고 잠입 액션이라는 새로운 게임 방식을 활성화 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개발사인 코나미는 ‘메탈기어솔리드4’의 붐 조성을 위해 그동안 관련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지난 ‘도쿄게임쇼 2007’ 때는 시연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발매는 내년 초가 유력하게 꼽힌다.
특히 ‘PS3’의 진동 기능이 부활됨에 따라 이전 영광을 기대하는 유저들의 기대심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진영 별로 숨겨진 패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며 “이들 작품들의 선전에 여부에 따라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의 사업성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 소니, 진동 부활 이어 가격 낮춘 ‘PS3’ 선보이나
▶ `헤일로3`, 발매 첫 주 3억 달러 이상 매출액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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