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차 테스트는 캐릭터 전직시스템이 처음 선보였으며, '스릴러 영화같은 MMORPG'를 표방한 만큼 스토리 전달을 강조한 퀘스트와 강화된 폰부스 시스템 등이 테스터들의 관심을 받았다.

테스트 첫날과 마지막 날,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한 테스트라는 평가. 2차때 새로 선정된 1만 명의 테스터를 포함, 약 1만5000명의 대규모 테스터를 대상으로 큰 무리없이 일정을 소화해냈다.

첫 날과 마지막 날, 서버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15레벨 이후 가능한 캐릭터 전직과 새롭게 추가된 고레벨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험치과 캐릭터 공격속도 등을 조정해 유저들의 레벨업 부담을 줄였으며, 새롭게 선보인 폰부스 퀘스트 역시 높은 경험치와 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한 고렙 유저는 "스킬이 많이 늘고 전직에 대한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면서 "특히 슬래쉬마스터에 관해선 기대했던 것만큼 잘 구현이 된거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릴러적 요소인 바닥 등에서 갑자기 출몰하는 몬스터는 게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마지막 날 구스펠트 동부와 서부. 그리고 크레드로드 등에서 펼쳐진 보스몬스터 이벤트도 게이머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반면, 처음 'SP1'을 접하는 초보 유저들의 경우 다소 게임진행이 어렵다는 평이 많았으며, 전직 시스템, 신규 맵과 스킬 등 많은 컨텐츠가 추가된 만큼의 버그도 이번 테스트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비록 닷새간의 짧은 테스트지만 전직시스템, PvP 시스템 등을 경험하면서 'SP1'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스릴러 MMORPG의 특징을 느끼기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스토리 요소가 부족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SP1'의 개발팀이 유저들의 의견 수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다음 테스트에서는 좀더 나은 모습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차 클베를 마감하며...최고렙 인터뷰
- 서버운영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은 서버운영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문제이다. SP1은 지난 1차 클베당시 1일차의 초반 접속몰림을 제외하고는 합격점을 줄 만큼 안정적인 서버운영을 보여줬다. 오픈 첫날의 징크스는 아직 어떤 회사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약 1만 5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테스트도 꽤 안정적인 서버운영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스토리(퀘스트)
사실 보통의 MMORPG게임의 유저들은 스토리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스토리를 몰라도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을뿐만아니라 개발사에서도 그러한 유저성향을 파악하고 스토리부분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SP1은 스리럴영화같은 스토리를 구상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는데 성공했으며, 챕터별로 진행되는 스토리도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하지만 스토리를 부각시키는 방법이 기존의 퀘스트에 의존했던것에서 인트로동영상을 접속시마다 보여주는 방법으로 강화했지만 유저들이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 게임 시스템
이미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SP1은 2차 클베에는 기존에 발견되었던 버그들을 대폭 수정하였고, 아카디아라는 PVP지역을 선보였지만, 제한 레벨이 15레벨로 높고 가는길에 있는 몬스터들 또한 강력해서 그다지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사냥과 PVP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홀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별도의 이동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서, 마을이나 사냥터로 이동할 때 매우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점은 유저들에게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 게임운영
전반적으로 테스트기간 내내 GM분들이 유저들의 어려운점을 도와주며, 신고된 버그를 다음날 바로 수정하는등 1차때 보다 진화한 매끄러운 운영을 보여주었다. GM이 게임상에 상주하면서 수시로 공지사항등으로 유저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보기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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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www.gamechosun.co.kr]
[정리=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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