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난
판타지 영화들은 비록 현실화 될 수 없는 상상 속의 이야기지만 탄탄한 각본 혹은 화려한 SF 비주얼을 통해 관객에게 몰입감과 재미를 주고 있는 것.
올 하반기에 선보일 비디오 게임들은 차세대 그래픽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판타지라는 코드를 게이머에게 전하고 있으며 단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게임만의 차별성까지 갖추고 있다.
우선 9월경 발매돼 게이머를 찾을 예정인 '코난'은 로버트 E. 하워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코난'은 하이보리아라는 판타지 세계에서 벌어지는 야만인 '코난'의 모험담을 그려낸다.
'코난'은 법과 질서보다는 힘이 난무하는 야만인 세상에서 흑마법을 이용해 하이보리아를 노리는 그라벤과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에 충실한 야만인의 생활상과 전투를 그려내기 위해 피가 튀고 몸통이 잘려 나가는 잔혹한 폭력 표현과 여성의 상반신이 그대로 노출되는 선정적 연출을 담아 냈다.
'기어즈 오브 워’ 등 인기 게임의 각본을 맡은 수잔 오코너의 각본과 '블랙 호크 다운' 등 영화 음악을 맡은 마이클 리건이 표현하는 배경음악은 게이머로 하여금 야만인의 전투담을 체험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무삭제판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9월 및 10월 Xbox 360과 플레이스테이션(PS)3용으로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영화 같은 게임의 선구자이자 판타지 게임을 통해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히로노부 사카구치의 RPG '로스트 오디세이'도 Xbox 360용 하반기 기대작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이 게임은 '파이날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히로노부 사카구치는 물론 '비타민F' 등으로 국내 알려진 소설가 시게마츠 키요시가 각본을 맡았으며 '슬램덩크'로 국내에서도 다수의 팬을 확보 하고 있는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
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음악으로 일본 게임음악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우에마츠 노부오'도 참여하고 있어 발매 전부터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게이머들은 게임, 소설, 만화계의 거장들이 모여 1000년을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어떻게 서사적인 스토리를 담은 RPG로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이 게임은 한글화를 마치고 올해 말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 헤일로3
게이머들로부터 PS2용 마지막 액션 대작이라는 칭송을 받은 '갓 오브 워' 시리즈를 통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한 획을 그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PS3용 '헤븐리 소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영검 ‘헤븐리 소드’를 노리는 보탄 왕과 맞서는 여전사 나리코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PS3의 성능을 잘 살려 표현해낸 미려한 배경 묘사와 타격 효과, 1대 1의 전투는 물론 1대 다수의 전투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고 있어 기존 공개된 체험버전 플레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특히, 이 게임은 영화 '반지에 제왕' 및 '킹콩'에서 골룸과 킹콩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앤디 서키스가 게임 내 보탄왕으로 등장해 게임 캐릭터로서의 연기를 펼치는 색다른 볼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헤븐리 소드'는 올 하반기 자막의 한글화를 통해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전세계 148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SF 판타지 장르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헤일로'도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헤일로3'로 9월 28일 국내 게이머들을 찾는다.
‘헤일로’를 둘러싼 코버넌트와 플루드 종족, 인간의 마지막 전장을 담을 예정인 ‘헤일로3’는 시리즈 최초의 Xbox 360용 타이틀답게 지난 2004년부터 개발돼 ‘헤일로 2’에 비해 2배나 많은 120여명의 개발진이 타이틀 제작에 참여해 강화된 그래픽 및 음향효과, 인공지능 표현을 통해 기존작의 장점이었던 생생한 전장 체험의 느낌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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