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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MMORPG’가 달군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초 화제를 모았던 MMORPG 빅3 대결 이후 약 1년반 만에 일로 그동안 FPS(1인칭액션)게임과 캐주얼게임에 내줬던 관심을 다시 찾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불어닥친 MMORPG 열풍에 관련 업체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일단 터트리고 보자 식으로 일관했던 과거 빅3 시절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엔씨소프트와 한빛소프트다. 이 두 업체는 각각 ‘아이온’과 ‘헬게이트:런던’으로 올해 하반기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이들 게임은 당초 7월말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게임의 완성도 향상을 목표로 서비스 일정을 오는 9월(헬게이트:런던)과 10월(아이온)에 맞췄다.

외산 MMORPG들의 연이은 등장에 토종 MMORPG들이 어떻게 맞대응 작전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가 연내 공개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넥슨의 ‘SP1’은 오는 8월 29일부터 2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붐 조성에 나선다. CJ인터넷의 자체 개발작 ‘아니마 온라인’은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발 MMORPG 쇼크 ‘완미세계’도 이러한 분위기에 동참했다. 1레벨부터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컨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오는 8월 23일 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타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외친 외산 MMORPG들의 등장도 화제의 중심이다.

‘반지의제왕’과 ‘워해머온라인’이 국내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며, 인기 만화인 ‘드래곤볼’을 소재로 한 ‘드래곤볼 온라인’도 올 가을쯤 등장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국내 MMORPG 시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빅3 실패 이후 게임업체들이 MMORPG 투자를 기피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였지만 새롭게 불어닥친 MMORPG 열풍이 성공하게 되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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