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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MMORPG 이어 캐주얼도 정복하나?"

 

에이트리스 학용품
엔씨소프트, 올해에는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성공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엔씨소프트가 '탈 리니지'를 선언하면서 공격적으로 캐주얼게임을 내놓고 있다.

사실 엔씨소프트가 10년 동안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은 '리니지' 형제들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캐주얼게임과는 거리가 멀었다.

엔씨소프트는 2001년부터 웹보드게임 중심으로 '게임팅'을 서비스해 왔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2005년 두 번째 게임포털 '플레이엔씨'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레이엔씨'를 통해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와 보드게임 '젊은한판', 퍼즐게임 '퍼즐팡', 매카닉 슈팅게임 '엑스틸'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하지만 MMORPG '리니지' 시리즈로 엔씨소프트에 충성도가 높았던 게이머들은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캐주얼게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리니지' 시리즈로 실패라고는 모른 채 게임업계 선두를 지켜오던 엔씨소프트에게는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부분이다.

이런 아픔을 간직한 엔씨소프트가 2007년에는 반드시 캐주얼게임 시장도 정복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SP JAM
일단 갤럭시게이트에서 개발한 대전 액션게임 '에이트릭스'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지난 5일 시작했다. 대전 액션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에이트릭스는 기존의 장르 게임들의 타격감에 더하여 베는 맛이 살아있는 액션을 추구하고 있다.

'에이트릭스'를 내놓은 후 엔씨소프트의 캐주얼게임 사업실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플레이엔씨를 통해 선보였던 게임들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 올 주말쯤이면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1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이다.

"에게, 겨우 동시접속자수 1만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미 '던전앤파이터' '겟앰프드' 등 많은 게임들이 오래 전부터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장르에 도전장을 던져 열흘만에 올린 성적치고는 아주 좋은 것이라고 엔씨소프트 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회원들이 주로 '리니지'를 즐기는 게이머들인 만큼 18세 이상의 유저들이 많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를 활용한 스케치북과 종합장, 트럼프 카드를 내놓는가 하면 교육지로 유명한 교학사와 손잡고 교학사의 표준완전 학습 시리즈 2학기 학습지에 '에이트릭스'의 캐릭터들을 표지 모델로 장식하기도 했다.


던전러너
'에이트릭스'로 어느 정도 가능성을 확인한 엔씨소프트는 14일 트릭무한대 보드스포츠 'SP JAM'의 오픈 베타테스트도 시작한다. 'SP JAM'은 쉬운 조작으로 다양한 트릭을 구사할 수 있으며 연속 트릭을 통해 스피드를 극대화시켜 짜릿한 역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온라인 보드스포츠 게임.

소니 뮤직에서 게임 배경음악을 제공했으며 35종의 의상과 스노보드, 신규 슬로프, 아이템전 모드 등 다양한 아이템과 컨텐츠를 선보인다.


북미 시장에서도 엔씨오스틴에서 개발한 캐주얼 액션RPG '던전러너'를 선보이며 현지 캐주얼게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중으로 엔씨소프트는 4~5개의 캐주얼게임을 선보이며 최근 게임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캐주얼 장르에서도 엔씨소프트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언제까지 리니지1, 2로만 살아갈 수 없으며 김택진 대표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많이 만들자는 로망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캐주얼게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대규모 게임포털에 비해 유저풀이 많지 않으며 리니지를 즐기는 유저들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유저풀을 늘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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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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