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셜포스
레드오션이란 말 그대로 피빛바다 즉,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기존의 모든 산업에서의 유혈 경쟁을 나타내는 말이다. 반면, 블루오션은 유혈이 낭자한 경쟁에서 벗어나 다시금 푸른 바다로 나아가자는 뜻으로 현재 존재하지 않아서 경쟁에 의해 더럽혀 지지 않은 산업으로 높은 수익과 무한한 성장이 존재하는 파워풀한 시장을 의미한다.
어느 산업에나 있기 마련인 레드오션과 끊임없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블루오션은 게임업계에도 있기 마련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레드오션
온라인게임 시장의 레드오션은 뭐니뭐니해도 동일한 장르의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 MMORPG라는 장르가 한동안 온라인게임 시장을 지배하더니 최근에는 캐주얼 장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캐주얼 중에서도 1인칭 슈팅(FPS)과 레이싱, 대전액션 장르가 특히 심한 레드오션이다.
FPS 장르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는 상황.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로부터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으로 이어지면서 FPS는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 예정된 FPS만도 20여 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 '스페셜포스' 재계약에 성공한 네오위즈뿐 아니라 엔씨소프트, NHN, 넥슨, 엔트리브 등 게임계 메이저 업체는 대부분 올해 라인업에 FPS를 포함시키고 있을 정도다.

- 뿌까레이싱
이 외에 구름인터렉티브의 '케로로 온라인'과 엔씨소프트의 '에이트릭스'도 '겟앰프드' '던전앤파이터' '젬파이터' 등과 같은 기존 대전액션과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블루오션
온라인게임이란 틀을 벗어나지 않고 찾아내는 블루오션은 장르의 다변화 혹은 지금까지 게임 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접근한다.
엔도어즈는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를 통해 턴배틀RPG라는 새로운 전투 방식을 선보인다. 자신의 레벨에 따라 최소 3명에서 8명까지의 용병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몬스터와 턴으로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 지금까지 몬스터와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여온 일반 RPG와는 또다른 모습의 게임방식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 아틀란티카
이와 함께 유럽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중국을비롯해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진출했던 것과 달리 2005년부터 조금씩 국내 온라인게임의 유럽 진출 소식이 나오더니 작년에는 본격적으로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가는 게임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라비티는 올해 유럽에 집중하기 위해 프랑스를 주축으로 한 유럽 불어 문화권 국가에 그라비티EU지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 프로젝트HR
'RF온라인'과 '아크로드'는 영국 코드마스터즈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넥슨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49개 유럽 국가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유럽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에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독립연합국가와 중동 시장도 국내 온라인게임이 진출할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이나 중동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중국이나 일본만큼 크지는 않아 객관적인 숫자로는 비교도 되지 않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MMORPG만들어서 중국이나 대만에 판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MMORPG에 지겨워진 게이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국산 온라인게임에 열광해 오던 중국과 대만에서도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면서 더 이상 한국산 온라인게임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고수해온 온라인게임의 아주 정석적인 모습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찾아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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